현대제철, 2분기 영업익 577억..전년 대비 43.3%↓

김지현 기자
2026.08.03 13:51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모습 /사진=뉴스1

현대제철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6조1073억원, 영업이익 577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3.3% 감소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6.4% 늘었고, 영업이익은 267.5% 증가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봉형강 제품 판매량 증가와 주요 제품 가격 상승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하반기 수익성 강화 및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인공지능(AI) 및 에너지산업 핵심 소재 판매 확대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최근 발표된 대한민국 3대 메가 프로젝트와 연계한 인프라 건설 수요를 적극 공략해 AI 핵심 기반 시설 철강 소재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반도체 팹(Fab) 조기 완공과 추가 투자 계획에 맞춰 건설에 필요한 철강재 전 제품 포트폴리오를 앞세워 추가 수주에 나선다. 국내 최고 수준의 공급 실적을 기반으로 수주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전력 인프라 분야에서는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현대제철은 연초 데이터센터 등 전력 인프라 관련 전담 조직을 구성해 7개의 신규 데이터센터용 철강재를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에너지 산업 확대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차세대 원전 수요 증가에 맞춰 격납용기용 고사양 후판 개발 및 양산 체계 구축을 완료하고, 올해 3분기 고객사에 샘플을 공급할 예정이다.

고부가가치 신소재 국산화를 통한 신규 수요 창출도 추진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 증가에 따른 고강도·고내구성 기어 수요 확대에 맞춰 파워트레인용 고내구성 소재 국산화에 성공했다. 해당 소재는 높은 내구성과 함께 수입 제품 대비 우수한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현재 일부 차종에 적용되고 있으며 향후 적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입재와 동등한 품질 수준을 확보한 고강도 크레인 레일을 개발해 향후 주요 항만 및 제철소향 수입재를 대체하며 공급을 확대해 수익성 개선을 추진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AI 및 에너지 산업 핵심 소재 판매 확대와 고부가가치 신소재 개발을 통해 신규 수요를 선점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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