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구성원 불이익 없도록 할 것"…임단협 부결 후 첫 소통

김아영 기자
2026.09.03 09:11

사내 행사서 PS 자사주 지급 배경 설명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사진=뉴스1 /사진=(이천=뉴스1) 김영운 기자

SK하이닉스 경영진이 최근 노사 잠정합의안 부결 이후 처음 열린 소통행사에서 성과급 지급과 관련해 구성원 불이익이 없도록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진보건 SK하이닉스 기업문화 담당 부문장은 전날 경기 성남 분당캠퍼스에서 열린 '함께하는 더(THE) 소통행사'에서 "우리 구성원 성과와 보상이 사회에서 당당하게 인정받을 수 있도록 회사는 구성원을 보호하고 불이익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25일 노사의 임금·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이 부결된 이후 처음 마련됐으며 국내 전 사업장에 생중계됐다.

앞서 노사는 임금 6.3% 인상과 함께 초과이익분배금(PS)의 40%는 현금, 60%는 자사주로 지급하는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으나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된 바 있다. 진 부문장은 자사주 지급 방안에 대해 "성과급 제도의 지속가능성을 가져가기 위해 고민이 필요했다"며 "가장 큰 이해관계자인 주주와 구성원 이해관계가 맞닿아 있음을 고려해 주식 지급을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함께 참석한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도 "작년 큰 틀에서 합의를 끌어냈고 세세한 부분을 구성원과 함께 고민하겠다"며 "같이 더 좋은 미래를 만들고 지속 가능한 회사를 만들어가는 과정으로 회사와 구성원이 함께 프라이드를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매 분기 CEO(최고경영자)가 참여하는 소통행사를 통해 현안을 다뤄왔다. 노사는 성과급 지급 방식 등을 놓고 조만간 재교섭에 나서 새로운 합의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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