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안전관리는 규제 대응과 서류 작성 수준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재난 발생 시에도 핵심 업무를 중단 없이 유지할 수 있는 재해경감활동관리체계(BCMS)를 구축해야 합니다."
양준 한국기업재난관리사회(KEDMA) 회장이 지난 2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2026년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 세미나'에서 '중대재해와 기업재난관리표준'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번 세미나는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기업재해경감협회가 주관했으며, KEDMA와 숭실대학교 재난안전관리학과가 후원했다. 정부 부처 관계자와 기업 안전·재난관리 실무자, 학계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발표에서 양 회장은 급변하는 재난 환경과 중대재해 처벌 강화 기조 속에서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는 해법으로 '기업재난관리표준' 도입과 적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중대재해처벌법 등 법적 요구사항과 행정안전부의 기업재해경감 제도를 연계하는 실행 전략을 설명하고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표준 개정 사항과 가이드라인도 공유했다.
양 회장은 "중대재해 예방은 단순한 법적 의무 이행을 넘어 기업의 생존 체력"이라며 "기업재난관리표준을 기반으로 사업연속성을 확보할 때 예측 불가능한 위기 상황에서도 현장이 실질적으로 작동하고 인명과 자산을 지켜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KEDMA는 기업의 재해경감활동 지원과 기업재난관리 전문가의 권익 신장을 위해 설립된 사단법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