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머시브캐스트(대표 한장희)는 물리 세계에서 움직이는 인공지능(Physical AI)을 시뮬레이션에서 채점하고 검증하는 방법을 정의한 공개 규격 'PAVS'를 공개하며 백서와 규격 본문, 사례집, 자사 적합성 진술을 회사 홈페이지에 함께 올렸다고 10일 밝혔다.
자율주행은 UNECE R157과 유로 NCAP을 통해 시뮬레이션 검증을 제도의 정식 방법론으로 확립했다. 반면 로봇 국제표준은 물리 시험을 전제해 시뮬레이션 채점을 규율하는 층위가 비어 있다. PAVS는 채점을 문항·계측·판정·검증·보고 다섯 단계로 나누고, 각 요구를 실행 가능한 시험 72건으로 정의했다.
규격의 조항은 회사가 시뮬레이션 검증을 운영하며 겪은 사고 기록에서 나왔다. 그리퍼가 로봇에 붙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파지 성공'이 산출된 사건, 판정 함수의 기본값이 '합격'이어서 문항 없는 시험이 통과로 표시된 사건이 사례집에 그대로 실렸다. 회사는 이 규격으로 자사 채점기를 먼저 시험하고 결과를 함께 공개했다. 72건 중 7건, 핵심 8건 중 3건을 충족해 '적합'이 아닌 '지향'으로 표기하며 미충족 65건을 전건 열거했다. 시뮬레이션 성적이 실물을 예측한다는 상관 증거는 확보 전이라는 사실도 명시했다.
한장희 대표는 "PAVS는 공식 표준화 기구의 표준이 아니라 회사가 제안하는 공개 규격"이라며 "채점 방법이 공개돼 있어야 그 채점을 받은 성적도 확인할 수 있다. 규격과 우리 성적표를 함께 내놓은 것은 그 확인을 받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