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학생창업팀 '탭텐션', 키스트이노베이션 컴퍼니빌더 선정…터치 기반 ADHD 기술 두각

홍보경 기자
2026.10.06 17:34

KIST 기술사업화 전문회사 'COMPA' 선정… 사업모델 고도화 및 IP 전략 지원 획득
'2026 GRaND-K 창업학교' 창업경진대회 결선 진출 및 홍릉 바이오·의료 창업센터 입주

경희대학교 재학생 김유찬 대표가 이끄는 디지털 헬스케어 예비창업팀 '탭텐션(Taptention)'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기술사업화 전문회사인 키스트이노베이션의 '2026년 공공기술 기반 Company Builder(COMPA)'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탭텐션은 이번 선정을 통해 사업모델 고도화, 지식재산(IP) 전략 수립 및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경희대학교 학생창업팀 탭텐션 김유찬 대표

탭텐션은 유상임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학교장을 맡고 있는 기술창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2026 GRaND-K 창업학교' 제6기에도 최종 선정되었으며, 예선과 본선 경쟁을 뚫고 창업경진대회 최종 결선 라운드에 진출하는 성과도 거뒀다.

탭텐션이 현재 연구개발 중인 핵심 솔루션은 태블릿 환경에서 약 10분 내외의 짧은 과제를 수행할 때 나타나는 터치 행동 특성을 분석하는 '터치 기반의 ADHD 조기선별·진단보조 서비스'다. 터치 과정에서 발현되는 디지털 행동 바이오마커를 AI 머신러닝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ADHD 고위험군을 신속하게 조기 선별하고, 의료진에게는 진단·평가를 보조하는 정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김유찬 대표의 창업 계기는 학창 시절을 보낸 강남 대치동 학원가에서의 생생한 경험에서 출발했다. 치열한 입시 환경 속에서 이른바 '공부 잘하는 약'으로 잘못 알려진 ADHD 치료제가 또래 학생들 사이에서 무분별하게 오남용되고 소비되는 실태를 가까이서 직접 목격한 것이다. 이를 통해 ADHD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전문가의 평가를 뒷받침할 객관적 정보의 중요성에 깊이 공감했으며, 스마트기기의 터치 행동 데이터가 ADHD 조기선별을 지원하는 핵심 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는 높은 가능성에 주목하여 학생창업에 뛰어들었다.

특히 김유찬 대표는 현재 경희대 의과대학 디지털 헬스학교실(지도교수 연동건)에서 학부연구원으로도 활동하며 디지털 헬스케어 연구를 병행하고 있다. 해당 연구팀은 Nature, Nature Medicine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의학 학술지에 다수의 대규모 디지털 헬스케어 및 의료 빅데이터 연구 성과를 발표해 온 연구기관으로, 김 대표는 이러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연구 환경에서 전문성을 탄탄히 쌓아가고 있다.

김유찬 대표는 "전문의의 진단을 돕고 약물 오남용을 줄이는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진단보조 의료기기를 개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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