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한화 이글스 구단주로서 올 시즌 세 번째로 한화 이글스 경기를 직접 관람하며 야구 사랑을 이어간다. 이번엔 한화시스템 임직원 500여명과 함께 경기장을 찾아 선수단을 응원하고 팬들과 호흡한다.
6일 재계에 따르면 김 회장은 이날 오후 6시30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를 관람한다. 지난 7월 16일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82일 만이자 올 시즌 세 번째 야구장 방문이다.
이날 김 회장은 한화시스템 임직원 500여명과 함께 경기장을 찾았다. 임직원들과 한화 이글스를 응원하며 현장에서 팬들과 함께 호흡하기 위해서다. 특히 김 회장은 지난달 22일 한화시스템 구미사업장을 찾아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미래 방산 기술 경쟁력을 직접 점검했다. 당시 한화 방산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으로 인공지능(AI)을 꼽으며 한화시스템에 독보적인 국방 AI 역량 확보를 주문한 바 있다.
김 회장의 한화 이글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은 재계에서도 잘 알려져 있다. 올해 첫 현장 관람은 지난 4월 30일이었다. 당시에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를 찾아 SSG전을 관람하며 선수단을 응원했다. 이어 77일 만인 지난 7월 16일 키움전에도 경기장을 찾았다. 이날까지 더하면 김 회장은 올 시즌에만 세 차례 한화생명볼파크를 찾게 됐다. 공교롭게도 시즌 첫 방문과 세 번째 방문의 상대는 모두 SSG다.
김 회장은 경기장을 직접 찾는 것뿐 아니라 선수단의 사기 진작을 위한 지원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무더위 속에서 시즌을 치르는 1군과 퓨처스 선수단을 위해 티본스테이크를 선물했다. 선수들이 체력을 보충하고 남은 시즌에 힘을 낼 수 있도록 격려한다는 취지였다.
장거리 원정과 경기 일정으로 이동이 잦은 선수단을 세심하게 챙기기도 했다. 1군 선수단과 스태프 80명에게는 이동 중 휴식과 컨디션 관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에어팟 맥스를 전달했다. 단순히 1군 주축 선수들에게만 지원을 집중하지 않고 퓨처스 선수단과 현장을 함께 뛰는 스태프까지 챙겼다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한화 관계자는 "올 시즌 아쉬운 성적에도 불구하고 변함없는 열정으로 성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날 한화시스템 임직원들과 함께 현장에서 직접 팬들과 호흡하며 응원하기 위해 방문하셨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