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원 '김반장3.0', 한·영 병기 근로계약서 기능 추가

이두리 기자
2026.10.08 17:18

건설업 특화 노무관리 솔루션 '김반장3.0'을 운영하는 한국경영원이 한국어·영어 병기 근로계약서 작성 기능을 추가하고, 이달 중 임금명세서에도 영어 병기를 적용한다고 8일 밝혔다.

건설근로자공제회 '건설현장 리포트'에 따르면 2024년 국내 건설업에서 일한 외국인 근로자는 22만9541명으로, 전체 건설근로자의 14.7%를 차지했다. 이 비중은 2020년 11.8%에서 해마다 늘고 있다. 근로계약서와 임금명세서는 근로기준법에 따라 근로자에게 교부해야 하는 서류다. 회사 측은 한국어로만 작성되면 외국인 근로자에게 근로조건과 임금 내역을 정확히 전달하기 어려워, 번역본을 따로 만들어 건네야 했다고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근로계약서 작성 화면의 언어 설정에서 '영어'를 선택하면 한·영 병기 계약서가 생성된다. 별도 번역 작업 없이 기존과 같은 방식으로 작성해 교부할 수 있다. 김반장3.0은 지난해 11월 근로계약서와 임금명세서에 한·중 병기 기능을 도입했으며, 이번 기능으로 △한국어 △한·중 병기 △한·영 병기 등 세 가지 형태의 계약서를 지원한다.

임금명세서의 영어 병기도 이달 중 적용할 예정이다. 이 경우 외국인 근로자는 계약 체결부터 월별 임금 내역 확인까지 영어 병기 서류를 받을 수 있다.

한국경영원 관계자는 "외국인 근로자가 근로조건과 임금을 정확히 알아야 분쟁을 줄일 수 있다"며 "계약서에 이어 임금명세서까지 언어 지원을 넓혀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는 건설사의 노무관리 부담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한국경영원은 지난해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과 퇴직공제 업무 대행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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