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오프쇼어 코리아' 참가…셔틀탱커 배터리 인증

박한나 기자
2026.10.14 09:15
삼성중공업의 '오프쇼어 코리아 2026' 전시 부스./사진=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은 이달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6 국제해양에너지플랜트 산업 전시회(오프쇼어 코리아 2026)에서 차별화된 글로벌 경쟁력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전시에서 업계 최초로 구축한 설계 자동화 플랫폼 'S-EDH'를 비롯해 배관 용접 자동화 등의 기술력을 알리고 디지털, AI(인공지능), 로보틱스 3대 분야 기술 전환 사례를 소개한다. 또 세계 최고 수준의 해양플랜트 기술력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거제 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델핀 FLNG(생산·저장·하역설비) 모형과 육상 데이터센터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플로팅데이터센터(FDC) 모형도 전시한다.

삼성중공업은 행사 첫날 DNV(노르웨이 선급협회)로부터 '셔틀탱커 배터리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기본 인증(AiP)을 받았다. 셔틀탱커는 원유운반선의 한 종류다. 해상 위에 위치한 유전의 경우 바다 위에서 원유를 공급받아야 하는 만큼 소형 추진기인 '스러스터'를 이용해 선박의 위치를 일정하게 제어한다. 위치 제어가 필요한 기간은 일반적으로 약 2~3일로 이 때 스러스터의 작동을 위해 연료를 계속해서 소모해야 한다.

이번 시스템은 선박에 배터리를 추가로 장착해 전력을 통해 선박의 위치 제어를 위한 보조 동력원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위치 제어 운전 시 필요한 엔진 부하가 감소하고 안정적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전기를 사용하는 만큼 연료비와 탄소세 절감 효과 등을 기대할 수 있으며, 기존 추진기 고장 시에도 배터리를 통한 동력원 공급으로 급유 작업 지연 등의 문제없이 안정적인 운용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는다.

김승혁 삼성중공업 기장설계팀장은 "배터리와 엔진의 하이브리드 운용으로 안정적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며 "탄소 배출을 최소화 하는 등 친환경 솔루션 개발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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