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본업경쟁력 강화 '㈜신세계', 3분기 매출·영업익 모두 증가

김민우 기자
2025.11.07 14:31

(상보)

/사진=(서울=뉴스1)

㈜신세계가 3분기 매출 신장과 영업이익 개선을 모두 이뤄내며 양호한 성적표를 받았다.

㈜신세계는 3분기 연결 기준 총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2조8143억원, 순매출액은 6.2% 증가한 1조6361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7.3% 늘어난 998억원이다. 백화점 총매출은 1조71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0.3% 감소한 840억원으로 집계됐다.

미래 준비를 위한 전략적 투자로 인해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지만 감소 폭을 줄여가는 수익성 개선 흐름을 보이며 투자의 성과가 점점 가시화되고 있다고 ㈜신세계측은 강조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착수한 강남점 식품관 리뉴얼을 올해 8월 완료하며 업계 최대 규모이자 차별화된 식품관을 선보였고, 본점과 강남점, 센텀시티, 대구신세계 등 주요 점포의 해외패션 · 패션 카테고리 역시 새단장하며 공간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또 프리미엄 여행 사업 '비아신세계', 편리하게 온라인 쇼핑을 즐길 수 있는 '비욘드신세계'를 출범했다.

특히 럭셔리 주얼리·워치, 가전·가구 매출이 급성장하고 있고 날씨까지 추워지며 패션 수요도 높아지고 있어 신세계백화점의 10월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10% 성장했다. 4분기에는 본점 '더 리저브(舊 본관)'를 강남점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력셔리 백화점으로 리뉴얼 오픈하고, SSG푸드마켓 청담 역시 프리미엄 식품관과 트렌디한 콘텐츠를 가득 담은 공간으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수입 패션과 코스메틱 부문 호조에 힘입어 매출이 31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늘었다. 2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는데, 국내 패션의 매출 감소 영향과 함께 코스메틱 사업의 글로벌 투자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코스메틱 부분은 수입과 자체 브랜드가 고르게 성장하며 역대 3분기 최대 매출액인 1111억원을 나타냈다.

면세점 사업을 맡는 신세계디에프는 3분기 매출액이 53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했으며, 영업손실은 56억원으로 적자 폭을 106억원 줄였다. 성수기 출입국자 증가로 매출이 늘었고, 송객수수료 개선 등 비용 효율화 노력에 힘입어 영업손실도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신세계센트럴(호텔 등 임대사업)은 매출 9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76억원으로 17억원 늘었다. 신세계라이브쇼핑도 매출 846억원으로 9.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억원 늘어났다.

신세계는 자체 패션 상품과 관계사 연계 상품 등의 호조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했다. 반면 신세계까사는 매출 6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4억원으로 적자 폭이 6억원 확대됐다. 장기화된 건설·부동산 경기 침체와 신규 입주 물량 축소 등의 영향으로 매출이 줄었으며, 환율 변동에 따른 자재비 상승이 수익성에 부담을 줬다는 분석이다. 신세계까사는 올 하반기 프리미엄 라인 '마테라소' 출시와 함께 주방 제작 가구 시장 진출을 통해 실적 반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본업 경쟁력을 강화해왔고, 그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꾸준한 혁신과 인천공항 DF2 반납, 자주 사업재편 등 사별 경쟁력 강화 노력을 통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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