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포토카드부터 트롯콘서트..롯데홈쇼핑, 팬덤 전략 고도화

하수민 기자
2025.12.22 15:53
롯데홈쇼핑 광클콘서트. /사진제공=롯데홈쇼핑.

올해 팬덤 시장 규모는 약 10조원으로 추정되며 특히 트롯 문화를 중심으로 한 시니어 팬덤은 단순 소비를 넘어 라이프스타일과 사회적 영향력을 형성하는 문화집단으로 성장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TV홈쇼핑 시장 정체 속에서 팬덤 기반 시장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보고, 5060 세대를 겨냥한 경험형 마케팅과 K컬처 IP(지적재산권) 신사업을 전략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우선 중장년 고객의 감성과 취향을 반영한 경험형 콘텐츠로 '광클콘서트'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첫 행사에서 높은 응모율과 구매 성과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는 'THE CRAZY(더 크레이지) 광클절'을 콘셉트로 규모를 확대해 장윤정·이찬원 등 인기 트롯 가수 8명이 참여한 콘서트에 총 6000명을 초청했다.

해당 콘텐츠를 통해 VIP 좌석, 리허설 관람 등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한 결과 응모 경쟁률은 100대 1에 달했으며, 행사 기간 고객 유입과 주문액도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 현장에서는 포토월, 촬영 서비스, 자체 브랜드 네메르 팝업스토어 등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며 추가적인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젊은 팬덤 유입과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해 걸그룹 '트리플에스(tripleS)'와 협업한 기획상품 판매 방송도 진행했다. 앨범과 포토카드로 구성된 상품을 TV, 라이브커머스, 유튜브에서 동시 생방송으로 선보여 약 2만4000장을 판매했으며, 구매 고객의 84%가 30대 이하, 신규 고객 비중은 64%를 기록했다. 방송과 연계한 무대와 사전 제작 콘텐츠 역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화제를 모으며 브랜드 접점 확대에 기여했다.

이상용 롯데홈쇼핑 그로스비즈부문장은 "팬덤 시장을 전략적 사업 분야로 육성하며 셀럽·아티스트 IP 기반 사업 모델을 확대하고 있다"며 "콘텐츠 기획부터 상품과 방송, 판매까지 전 과정의 협업을 통해 IP 사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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