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지난해 주요 계열사에서 170억원이 넘는 보수를 받았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150억원가량의 연봉을 수령했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이재현 회장은 지난해 CJ(주)와 CJ제일제당에서 약 177억원을 받았다. 지주사 CJ 수령액은 전년 대비 약 11.5% 감소한 138억2500만원이었고, CJ제일제당에선 전년 대비 4.5% 증가한 39억180만원을 받았다.
신동빈 회장은 롯데지주(42억1000만원) 롯데쇼핑(36억6100만원) 롯데케미칼(22억7500만원) 롯데칠성음료(22억5000만원) 롯데웰푸드(25억9700만원) 등 총 149억원의 연봉을 받았다. 롯데쇼핑을 제외한 대부분의 계열사에서 연봉 수령액이 감소했다. 지난해 비상 경영에 돌입한 롯데그룹은 주요 임원들이 급여 일부를 자진 반납하고, 상여금을 줄여왔다. 신 회장은 아직 사업보고서가 공개되지 않은 호텔롯데 등 계열사에서도 추가로 연봉을 받으면 총보수는 180억원을 넘을 전망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지난해 이마트에서 보수로 58억5000만원을 받았다. 전년 대비 22억4100만원(62%) 늘어났다. 이마트는 이명희 총괄회장과 정재은 명예회장에게도 각각 18억4000만원의 보수를 지급했다. 정유경 (주)신세계 회장은 지난해 43억30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 총괄회장과 정 명예회장은 신세계에서 각각 11억91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지난해 보수로 51억5000만원을 받았다. 전년 대비 2.1% 증가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