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은 '담배연기 없는 미래(Smoke-Free Future)' 비전 아래 2030년까지 전체 순매출의 3분의 2 이상을 비연소 제품에서 창출하고, 약 60개국 시장에서 비연소 제품 매출 비중을 50% 이상 달성한단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필립모리스가 액상형 전자담배 기기 브랜드 '비브(VEEV)'를 한국 시장에 공식 출시하며 밝힌 미래 비전이다. 필립모리스는 흡연을 지속하고자 하는 성인 흡연자들이 가능한 빠르게 과학에 기반한 비연소 제품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일반 담배를 대체할 수 있는 다양하고 혁신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있단 입장이다.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아이코스스토어 가로수길점에서 열린 비브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김주한 한국필립모리스 부사장은 "비브 출시는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의 글로벌 멀티 카테고리 전략의 일환으로, '담배연기 없는 미래' 비전 실현을 위한 국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의미를 갖는다"고 밝혔다.
김 부사장은 "비브 시스템은 검증된 액상 원료와 폐쇄형 포드 시스템, 필립모리스의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됐다"며 "한국필립모리스는 비브를 통해 신뢰와 책임을 기반으로 국내 액상형 전자담배 기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필립모리스는 이날 과학에 기반해 제품 설계와 제어, 에어로졸 화학·물리 분석, 독성학, 임상 연구, 소비자 행동 분석, 출시 후 모니터링 연구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2008년 이후 현재까지 비연소 제품 개발에 160억 달러(약 22조5000억원) 이상을 투자했고, 2025년 기준 전체 연구개발(R&D) 비용의 99.7%를 해당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스위스에 R&D 센터를 운영하고 있고, 약 1600명의 연구 인력이 있다.
김태형 소비자경험 총괄 상무는 "필립모리스는 궐련형 전자담배와 액상형 전자담배, 구강용 니코틴 제품 등으로 구성된 비연소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며 "올해 2분기 기준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의 비연소 제품은 전 세계 109개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고, 전체 순매출에서 비연소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42%에 이른다"고 말했다.
지난해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 매출은 406억5000만 달러(약 56조7000억원)로 전년 대비 7.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49억 달러(약 20조8000억원)로 같은 기간 11.1% 늘었다. 이중 한국필립모리스의 매출은 8530억원, 영업이익은 992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4%, 11.6% 증가했다.
이날 공개된 액상 담배 라인업은 차세대 프리미엄 액상형 기기 '비브 인프라임(VEEV inPRIME)' 5가지 컬러와 전용 액상 포드 '비비 인프라임(VEEBI inPRIME)' 5종으로 구성된다. 비브 인프라임은 일회용 제품이 아닌 교체형 포드와 충전식 디바이스 구조를 적용했다. 또 사용자가 액상을 임의로 주입하거나 변형할 수 없는 폐쇄형 포드 시스템을 채택했다.
비비 인프라임엔 고품질 천연 니코틴과 식품 등급의 향료가 사용된다. 포드당 약 1400회 흡입이 가능하며, 기기를 한 번 구매한 후에는 비비 인프라임 포드만 교체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비브는 현재 유럽 폐쇄형 포드(closed pod) 액상 전자담배 시장에서 1위 브랜드다. 독일과 루마니아, 그리스 등 주요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글로벌 기준 비브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다.
비브 개발에 직접 참여한 김기백 뉴프로덕트 시니어 매니저는 "이번 신제품은 현재 전국 아이코스 직영 매장에서 사전 판매를 하고 있고, 오는 26일부터 전국 편의점 등 1만4000여개 주요 판매 채널로 확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