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내가 전 연인의 결혼식에 초대받는다면?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최근 진행한 '2025 하반기 연애·결혼 인식 조사'(6월18~25일, 오픈서베이,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4.38%P)에서 이를 주제로 미혼남녀 500명(25~39세 남녀 각 250명)의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
결과는 '참석한다' 24.6%와 '참석하지 않는다' 75.4%로 나뉘었다. 불참하겠다는 답변은 남성(68.8%)보다 여성(82%)이 높았고, 20대(72.3%)보다 30대(76.9%)가 더 높게 나타났다.
참석하려는 가장 큰 이유는 응답자의 절반인 48.8%가 '진심으로 축하와 응원을 해주고 싶어서'를 꼽았다. '여전히 공통 친구나 지인이 많아서'(20.3%), '얼마나 멋진 결혼을 하는지 궁금해서'(13%), '전 연인의 배우자가 궁금해서'(7.3%), '혹시라도 남은 미련을 버리고 싶어서'(6.5%), '기타'(4.1%) 순으로 이어졌다. 기타는 '초대한 데 이유가 있겠지 싶어서', '매너라 생각해서' 등의 답을 들었다.
반대로 참석하지 않으려는 가장 큰 이유는 74%가 '어떻게 헤어졌든 간에 굳이 갈 이유가 없어서'라 답했다. '참석하는 시간과 정성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10.9%), '축의금이 아깝다고 생각해서'(8.2%), '좋게 헤어지지 않아 얼굴도 보고 싶지 않아서'(4.2%), '기타'(1.6%), '아직 미련이 남아있어서'(1.1%) 순이었다. 기타는 '예의상 초대한 것 같아서', '상대의 배우자에게 예의가 아닐 것 같아서' 등의 답변이 있었다.
곽영란 가연 대전 지점 커플매니저는 "굳이 참석할 이유가 없다는 답이 많은 공감을 얻었는데, 이는 과거보다 현재에 집중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며 "모든 일이 그렇지만 사람을 만나고 헤어지는 일도 마무리를 잘해야 새로운 시작도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