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숱 풍성해지고 굵어졌다…보리밥나무, 1000만 탈모인 구세주 되나

대전=허재구 기자
2025.10.30 13:10

'인체적용시험' 결과 12주후 모발 탈락 61.3% 감소, 모발건강지표도 고르게 향상
기술이전 통해 지난 1일 '탈모 예방 샴푸' 출시

국내 자생식물인 ‘보리밥나무’의 탈모 예방 및 모발 건강 개선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시행된 인체적용시험 결과표./사진제공=국립산림과학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국내 자생식물인 '보리밥나무'가 탈모 예방과 모발 건강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을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

과학원에 따르면 성인 남녀(대조군 10명, 시험군 10명)을 대상으로 12주간 시행한 시험에서 탈락 모발 수는 4주 후 194.3±110.3개에서 154.4±89.8개, 8주 후 109.0±65.5개, 12주 후 75.2±44.6개로 감소해 61.3% 개선됐다.

또 12주 후 △모발 밀도는 1cm2당 112.7±15.7개에서 118.6±14.9개로 5.9개(5.2%) 증가했고 △두피 탄력도는 14.9% 향상 △모발 길이는 97㎛(17.1%) 증가 △모발 굵기는 12㎛(12.6%) 증가하는 등 전반적인 모발 건강 지표가 고르게 향상됐다.

앞서 과학원측은 이 원천 기술을 여러 민간기업에 이전해 지난 1일 이를 적용한 국내 최초의 보리밥나무 추출물을 함유한 탈모 예방 샴푸('닥터방기원')가 출시되기도 했다.

최식원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 박사는 "국내 자생 보리밥나무의 기능성분 분석과 표준화 연구를 고도화하고, 기술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산림바이오자원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를 지속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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