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 업고 '유니콘' 정조준…경기도 '한국 혁신 스타트업 서밋' 연다

경기=이민호 기자
2025.11.04 13:38
한국 혁신 스타트업 서밋 안내 포스터./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가 '다보스 포럼'으로 유명한 세계경제포럼(WEF)과 오는 7일 제2판교테크노밸리 글로벌비즈센터에서 '한국 혁신 스타트업 서밋'(Korea Innovators Community Summit)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 행사는 WEF와 경기도가 공동 선정한 한국 대표 혁신 스타트업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최초의 공식 행사다. WEF 혁신가 커뮤니티 소속 한국 기업과 국내 유니콘 기업, 글로벌 VC가 총출동해 상호 성장과 '글로벌 유니콘' 도약 방안을 모색하고 협력 네트워크를 다진다.

7일 오전 포럼 세션에서는 유니콘 기업인 야놀자와 루닛이 패널로 참여해 창업자 관점에서 글로벌 확장 전략을 공유한다. 이어 업스테이지, 딥엑스 등 국내 대표 AI(인공지능) 기업들이 '한국은 어떻게 AI 주권 국가가 될 수 있는가'를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경기도4차산업혁명센터가 WEF와 협력해 선발한 한국 스타트업 전용 혁신가 커뮤니티 '코리아 프론티어'(Korea Frontiers) 소속 기업 30개사가 참여해 주목된다.

'주식회사 인프랩' 등 30개사는 선발과 동시에 2년간 WEF 혁신가 커뮤니티(Innovators Communities)에 직접 참여할 기회를 얻는다. 이들은 경기도 4차산업혁명센터의 커뮤니티 활동, 전 세계 4차산업혁명센터 네트워크와의 교류, 미국·중국 중심의 글로벌 활동 참가 기회 등을 지원받는다.

'코리아 프론티어'로 선정된 기업은 향후 WEF의 '기술 선구자 스타트업'(Technology Pioneers) 프로그램에 추천받는 특전도 누린다.

'기술 선구자 스타트업'은 WEF가 매년 전 세계 100개의 유망 스타트업을 선정하는 프로그램이다. 구글, 페이팔, 에어비엔비, 트위터 등 오늘날 산업을 혁신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도 이 프로그램 출신이다.

도는 올해 하계 다보스 포럼 연계를 통해 이미 로보콘(오산시), 하이리움산업(평택시) 등 2곳의 도내 스타트업을 '기술 선구자 스타트업' 커뮤니티에 합류시켰다.

이번 '코리아 프론티어' 30개사의 면면도 쟁쟁하다. 80% 이상(24개사)이 누적 투자액 50억원 이상이며, 이 중 15개사는 누적 투자 100억원 이상의 '될성부른 떡잎'이다. 글로벌 진출 의지와 혁신성을 고루 갖춰 향후 성장이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코리아 프론티어' 스타트업들이 미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세계 무대의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혁신 생태계와의 연계를 강화해 국내 스타트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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