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교재 수원시장 예비후보 "행궁역 신설해 수원판 명동·남대문 만들자"

경기=이민호 기자
2026.02.23 17:07
안교재 경기 수원시장 예비후보./사진제공=안교재 예비후보 측

안교재 경기 수원시장 예비후보(국민의힘)가 23일 "서울의 '광화문~서울역 중심벨트'와 같은 도심 연결축을 수원에도 구축하겠다"면서 핵심 사업으로 '행궁역 신설'을 제시했다.

안 예비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에 이런 내용의 글을 올렸다.

서울의 경쟁력이 성격이 다른 광화문(역사·문화)과 서울역(교통 관문)을 촘촘하게 이어 그 사이의 남대문과 명동까지 활력을 불어넣은 '연결'에서 나온다고 분석했다. 반면 현재 수원은 경기남부 교통 허브인 수원역과 세계문화유산인 화성행궁이 각각 '점'으로 고립돼 있어 상권 간 시너지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또 기존 정치권이 내놓은 '주차장 확대' 위주의 처방에 대해 날을 세우면서 "주차면 몇 개 늘리는 방식으로는 도시 구조를 바꿀 수 없다"며 "문제의 본질은 주차 면수가 아니라 연결 구조에 있다"고 강조했다.

행궁역이 신설되면 지하철을 통해 서울과 지방에서 곧바로 행궁으로 이어지는 접근성이 확보된다. 이를 통해 광역 유동 인구가 자연스럽게 역전 상권과 팔달문 상권으로 확산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안 예비후보는 "역전 상권은 명동처럼 활기찬 곳으로, 남문 상권은 남대문처럼 전통과 체류가 살아있는 공간으로 재도약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안 후보는 지난 20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며 "수원시장 자리는 권한이 아닌 책임의 자리"라며 "산업 성장의 성과를 시민의 시간과 소득으로 연결해 '퇴근 후에도 하루가 남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안 예비후보는 오는 28일 정식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산업, 교통, 돌봄, 교육 등 분야별 세부 공약을 순차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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