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가 11일 최근 지역 정치권에서 제기된 재정 지표 우려에 대해 반박했다.
이날 시는 대내외적인 세입 감소 우려 속에서도 '채무 제로'의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면서 국·도비 확보를 통한 전략적 확장 재정으로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5년까지 348건에 달하는 공모사업에 선정돼 3017억원의 외부 재원을 확보했다. 이에 대해 시 자체 재원 투입을 최소화하면서도 시민이 체감하는 복지와 인프라 사업은 중단 없이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체 세입 또한 2024년 7068억원에서 2025년 7420억원으로 증가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재정 지표 우려에 대해서는 '전략적 자산 관리'를 해법으로 제시했다. 현재 검토 중인 시유지 매각은 단기적인 세입 보전용이 아닌 장상·신길2지구 등 개발 지역에 필수적인 공공용지(학교, 주민 편의시설 등) 확보를 위한 자산 전환책의 일환이다.
이민근 시장은 "재정자립도 등 단순 지표의 등락보다 중요한 것은 확보한 재원을 얼마나 가치 있게 쓰느냐의 문제"라면서 "빚 없는 건전재정을 유지하며 교육, 청년 지원, 반월·시화산단 고도화 등 미래 가치가 확실한 곳에 우선 배분함으로써 투자가 다시 세입 증대로 이어지는 재정 선순환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김철진 민주당 안산시장 예비후보는 민선8기 들어 재정자립도가 2022년 36.75%에서 2025년 34.24%로 2.68% 하락하고, 재정자주도는 같은 기간 58.50%에서 56.68%로 1.82% 낮아졌다고 지적했다. 재정자립도는 지방세·세외수입 등 자체 재원 비율을, 재정자주도는 지방정부가 자율적으로 편성·집행할 수 있는 재원의 비중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