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인구 105만 산업도시로 키운다…반도체·항만 중심 성장

경기=권현수 기자
2026.03.12 12:07

'2도심 3지역중심' 공간구조 개편…동부 반도체·서부 항만 산업 특화
시가화 예정용지 29.6㎢ 확보…철도·도로망 확충으로 균형 발전 추진

공간구상도(2040년 평택 도시기본계획)./사진제공=평택시

경기도가 반도체 산업 확대와 항만 물류 기능 강화를 반영한 2040년 평택 도시기본계획을 최종 승인했다고 12일 밝혔다.

도시기본계획은 향후 약 20년간 도시의 공간 구조와 토지 이용, 인구 및 산업 정책 방향 등을 제시하는 최상위 법정 종합계획이다.

이번 계획에는 도로·철도 등 기반시설 확충과 주거·상업·산업용지 배치, 인구·산업·환경·방재 등 평택의 중장기 도시 성장 전략이 담겼다.

평택시의 2040년 목표 인구는 현재 약 65만명에서 크게 증가한 105만4000명으로 설정됐다. 각종 개발사업으로 인한 인구 유입과 통계청 인구 추계, 저출산에 따른 인구 감소 요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다.

토지 이용 계획에서는 전체 행정구역 487.806㎢ 가운데 향후 도시 성장을 대비해 29.653㎢를 시가화 예정용지로 지정했다. 이미 개발된 104.516㎢는 시가화용지로, 나머지 353.637㎢는 보전용지로 확정했다.

도시 공간 구조는 신규 개발사업과 광역 교통망 확충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체계를 재편해 '2도심 3지역중심' 구조로 개편했다. 이를 통해 동부와 서부 지역 간 균형 발전을 유도한다.

생활권은 동부와 서부 2개 권역으로 나뉜다. 동부 생활권은 반도체 특화단지와 산·학·연 클러스터 중심의 미래 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고, 서부 생활권은 친환경 수소에너지 산업과 항만·물류 기능을 중심으로 한 산업도시로 발전시키는 전략이 제시됐다.

교통 계획에서는 국가 철도망 계획 등 상위 계획을 반영해 도시 전역을 연결하는 순환형 도로망을 구축하고 권역별 순환도로 체계를 마련한다. 공원·녹지와 생활 사회기반시설(SOC)을 확충해 시민 생활환경 개선도 병행할 계획이다.

김희성 도 도시정책과장은 "이번 도시기본계획 승인으로 평택시는 향후 철도역 개통에 따른 역세권 복합개발과 반도체 산업단지, 평택항 물류 기능이 연계되면서 수도권 남부의 핵심 산업·물류 거점 도시로 성장할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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