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은 전국 119구조대 가운데 가장 뛰어난 구조 역량을 보인 구조대를 선정해 시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소방청은 전국 247개 119구조대를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한 결과 충청북도 청주서부소방서 119구조대를 올해의 '최강구조대'로 선정하고 지난 12일 현판 수여식을 개최했다.
당초 수여식은 지난달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설 명절 특별경계근무와 대형 산불 등 긴급 재난 대응으로 일정이 연기됐다. 소방청은 재난 현장을 지키느라 수여식마저 미뤄야 했던 구조대원들의 헌신에 감사를 전하고 현장 대원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최강구조대 선발 제도는 재난 현장에서 활동하는 구조대를 격려하고 구조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23년 처음 도입됐다. 현장 중심의 구조 대응 기반을 마련하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구조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목적이다.
선발 과정은 단계별 평가로 진행된다. 먼저 각 시·도에서 '구조대원 안전관리' 등 5개 분야 14개 항목을 기준으로 1위 구조대를 선정해 총 19개 구조대가 본선에 오른다. 이후 소방청이 위촉한 외부 전문가 5명으로 구성된 선발위원회가 2개 분야 7개 항목에 대해 심의를 진행해 최종 1개 구조대를 선정한다.
올해 최강구조대로 선정된 청주서부소방서 구조대에는 소방청장 직무대행 상장과 현판이 수여된다. 또한 'KBS 119상' 명예상 후보로 추천되며, 소속 구조대원 개인에게는 특별승진 가점과 해외연수 우선 추천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소방청은 이번 청주서부소방서 구조대의 현장 대응 사례를 전국 구조대에 확산해 구조대원의 전문성을 높이고 구조 품질 향상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복합 재난이 늘어나는 환경에서 구조 역량 강화와 대응 품질 향상은 필수"라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하는 구조대원들이 정당하게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