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개 공장이 로봇 테스트베드" 독일 기업 홀린 안산 경제자유구역

경기=이민호 기자
2026.03.17 14:44
이민근 안산시장이 17일 안산사이언스밸리지구에 입주한 로봇기업 에이로봇 본사에서 주한독일대사관 관계자와 독일 산업계 대표단에게 경제자유구역 ASV지구의 투자유치 인센티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안산시

이민근 경기 안산시장이 17일 한양대 ERICA 캠퍼스 내 로봇기업 '에이로봇'(AeiROBOT) 본사에서 주한독일대사관 관계자와 독일 산업계 대표단을 맞이하고 안산사이언스밸리(ASV) 경기경제자유구역 투자 브리핑을 진행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대표단 방문은 독일 경제계가 주도하는 '제19회 독일 경제 아시아-태평양 회의'와 연계한 사전 답사 성격이다. 지멘스, 로트메탈 등 독일 금속·기계·첨단제조 분야 22개 기업 한국지사 대표를 포함해 총 33명의 경제사절단이 지난 2월에 이어 다시 안산을 찾았다.

이날 시는 경기테크노파크, 국책연구기관 등 ASV의 산·학·연 혁신 생태계와 세제 혜택, 규제 완화 등 경제자유구역 지정 시 주어지는 다양한 인센티브를 소개했다.

브리핑 직후 방문단은 한양대 ERICA 로봇공학과 교수가 창업한 안드로이드 로봇 연구개발·제조 기업인 에이로봇의 생산 시설을 시찰했다. 에이로봇 측은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에 밀집한 2만여개 제조기업이 로봇 자동화 기술의 거대한 수요처이자 테스트베드"라며 안산의 입지적 강점을 방문단에 설명했다.

이 시장은 "ASV는 글로벌 기업이 연구개발과 첨단 제조를 동시에 추진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갖춘 곳"이라며 "로봇과 스마트 제조 기업들에게 큰 기회가 될 안산에서 독일을 비롯한 글로벌 기업들과 산업 협력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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