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평화경제특구 후보지 선정…선제적 준비·실행력 '통했다'

경기=노진균 기자
2026.03.30 14:32
경기도 평화경제특구 후보지 공모 선정 홍보물. /사진제공=파주시

경기 파주시가 경기도 평화경제특구 후보지 공모에 선정되며 제1호 평화경제특구 지정에 한 걸음 다가섰다.

30일 시에 따르면 평화경제특구는 남북 접경지역에 산업·관광·도시개발 등 복합개발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인허가 간소화 △세제 혜택 △기반시설 지원 등을 제공하는 국가 지정 특화구역이다.

이번 공모에는 경기도 내 고양·파주·양주·포천·동두천·가평·연천 등 7개 시군이 참여해 경쟁을 벌였다.

시는 평화경제특구법 제정 직후부터 연구용역과 투자유치 전략 수립 등 사전 준비를 진행하며 추진체계를 구축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2023년부터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협력해 남북관계 변화에 따른 단계별 개발 전략과 첨단 전략산업 육성 방안, 통일부 기본계획 연계 방안 등을 마련했고, 올해는 현대경제연구원과 협력해 개발사업 실현 가능성과 실수요 기반 전략산업 도출 등 실행 전략을 보완했다.

시는 엘지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형성된 산업 기반과 연계해 △인공지능 △기후테크 △의약바이오 △스마트물류 △푸드테크 등을 전략산업으로 설정했다.

기존 산업단지와 △자유로 △통일로 △서울문산고속도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경의중앙선 등 교통망을 활용한 개발 구상도 포함됐다.

평화관광 분야에서는 판문점과 남북출입사무소, 임진각 관광지, 임진강 국가정원 등을 연계하고 국제회의장 조성을 통해 국제행사와 교류가 가능한 평화관광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심포지엄과 시민참여 행사, 비전선포식 등을 통해 시민 공감대 형성에도 나섰다. 파주시는 향후 개발계획 수립 과정에 지역 비전과 전략을 반영해 평화경제특구를 자족도시 도약의 핵심 성장 기반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평화경제특구 후보지 선정은 법 제정 직후부터 치밀하게 준비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접경이라는 한계를 기회로 바꾸고 첨단산업과 평화경제가 공존하는 대한민국 대표 모델을 파주가 꼭 실현해 내겠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 수립될 개발계획에 파주시의 비전과 실행 전략이 충실히 반영되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해 평화경제특구를 100만 자족도시 도약을 위한 핵심 성장엔진으로 완성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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