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방문의 해, '통닭' 날개 단다…수원시 'K치킨벨트' 선정

경기=이민호 기자
2026.04.07 11:06
수원시청 전경./사진제공=수원시

경기 수원특례시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이 주관하는 '2026년 K미식벨트 조성 사업(치킨벨트)' 공모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K미식벨트 사업은 지역 대표 식재료와 미식 트렌드를 반영한 관광 콘텐츠를 발굴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국가 공모 사업이다. 올해 전국에서 수원시를 포함해 4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국비 50%를 포함해 총 1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대규모 시설 투자보다는 지역 먹거리를 활용한 관광 콘텐츠 발굴 및 체험 프로그램 고도화에 집중 투입할 예정이다.

먼저 행궁동 통닭거리를 중심으로 한 '치킨과 함께하는 수원 K헤리티지 미식여행'을 추진한다. 수원화성, 화성행궁, 행리단길 등 기존 핵심 관광자원과 연계해 먹거리, 체험, 문화가 결합된 체류형 관광 생태계를 구축한다. 프랜차이즈 소비를 지양하고 통닭거리 특유의 지역 상권 자체를 브랜드화하는 데 집중한다.

△통닭거리 원데이 클래스 △교촌1991스쿨 연계 미식 관광 코스 △1박 2일 체류형 'K치킨 그랜드투어' 등을 운영해 관광객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내 소비 확대를 유도한다.

시는 이번 K미식벨트 사업을 수원화성문화제, 수원화성 미디어아트 등 지역 대표 축제와 연계해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나아가 '2026~2027 수원 방문의 해'의 핵심 관광 콘텐츠로 육성해 글로벌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시 관계자는 "수원 통닭거리라는 고유한 지역 자원을 세계적인 미식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킬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민간 여행사 및 수원문화재단과 긴밀히 협력해 수원을 찾는 관광객에게 차별화된 미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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