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경남교육 역사보존·전승 기록원 개원

경남=노수윤 기자
2026.06.17 16:52

7개 보존 서고·첨단설비 구축…기록 문화 플랫폼 도약

박종훈 경남교육감(왼쪽에서 11번째)이 경남교육청기록원 개원식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남교육청

경남교육청이 17일 경상남도교육청기록원의 문을 열고 영구기록물 관리에 나섰다.

개원식에는 박종훈 경남교육감과 교육장, 학교장, 도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고 창원여중 학생 연극 동아리가 축하 공연도 펼쳤다.

경남교육청기록원은 경남교육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고 미래 세대에 전승하기 위해 설립한 영구기록물 관리 기관이다. 창원시 의창구 북면의 옛 창북중학교를 리모델링해 개원했다. 총면적 4201㎡, 지상 3층 규모로 190억7000만원을 들여 영구기록 보존 및 전시 공간과 전시·체험 콘텐츠를 구축했다.

7개의 보존 서고는 서가 길이가 7.4㎞에 달하며 최대 36만권의 기록물을 보존할 수 있다. 항온·항습 설비와 가스식 소화 설비, 무선 주파수 인식 시스템(RFID)을 도입해 기록물 관리의 효율을 높였다.

기록원은 단순한 보존 공간을 넘어 도민과 함께하는 '기록 문화 플랫폼' 역할도 한다. 1층과 2층에는 경남교육의 역사를 보여주는 상설·기획 전시실과 보이는 서고 관람홀을 마련했고 별관에는 강당·북카페·체험실 등 다양한 문화·교육 공간을 설치했다.

교육청과 학교의 보존 기간 30년 이상 중요 기록물을 통합 관리하고 민간이 소장한 교육 관련 기록물 수집 사업도 추진한다. 학생 대상 기록 체험 프로그램과 도민 대상 기록 문화 프로그램 등도 운영해 기록 문화의 저변을 넓힌다.

기록원 전시관은 화요일~일요일(오전 10시~오후 5시) 운영하며 관람료는 무료다. 오는 7월부터는 다채로운 기록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표 누리집과 디지털 기록보관소 '디다봄'을 구축해 다양한 디지털 기록 콘텐츠를 제공할 방침이다.

김환수 경남교육청기록원장은 "기록원은 경남교육의 소중한 기억과 성과를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기록을 통해 역사와 미래를 만나는 기록 문화 플랫폼"이라며 "도민과 함께 성장하는 열린 기록 문화 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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