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은 JYP엔터테인먼트의 투자 전문 자회사인 JYP파트너스와 'JYPP-GCA 레벨업 투자조합'(이하 레벨업 5호 펀드) 결성식을 열고 투자금 조기 집행에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레벨업 5호 펀드'는 경콘진이 앵커 출자자로 나서고 JYP파트너스가 단독 업무집행조합원(GP)을 맡아 펀드 운용의 키를 잡는다. 결성식에는 신민경 JYP파트너스 대표와 탁용석 경콘진 원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도내 스타트업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결성식은 곧바로 실질적인 '빅딜'이 오가는 투자 전장으로 변모했다. 경콘진은 펀드 결성과 연계해 도내 우수 기업을 VC에선보이는 '2026 경기 레벨업 포커스라운드'를 동시 개최했다.
여기에는 국내 메이저 기획사 계열 투자사들이 총출동했다. 새로 합류한 △JYP파트너스는 물론, 기존 레벨업 펀드 운용사로서 경기도 기업에 선제 투자했던 △SM컬처파트너스 등 K엔터 연합군 투자 심사역들이 한자리에 모여 심층 평가를 진행했다.
IR 피칭 무대에는 사전 검증을 통과한 15개 유망 콘텐츠 스타트업이 올라 기술력과 글로벌 확장성을 뽐냈다. 이들은 경콘진의 민간 투자 네트워크인 '경기 레벨업 인베스트 파트너스'(G-VIP)의 정밀 추천과, 경콘진 내부 전문가들이 원석을 발굴해 역으로 제안하는 '리버스 추천' 투트랙 방식을 통해 엄선했다.
경콘진은 자금 확보에 애로를 겪는 초기 스타트업을 위해 135억원 규모 마이크로 펀드인 '레벨업 펀드'를 가동하는 동시에 스케일업 단계의 성장 기업을 타깃으로 하는 총 2052억원 규모의 대형 '기회 펀드'를 매칭해 맞춤형 성장 사다리를 구축했다. 100여개가 넘는 민간 투자사(G-VIP) 네트워크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일회성 투자가 아닌 '연쇄 후속 투자'가 일어나는 선순환 고리를 완성할 계획이다.
탁 원장은 "글로벌 K컬처 신화를 쓴 대형 엔터테인먼트 계열 VC들과 공동 펀드를 꾸리면서 도내 콘텐츠 투자 생태계의 스펙트럼이 한층 더 넓어졌다"라며 "이번에 결성된 레벨업 5호 펀드가 초기 스타트업에 활력을 불어 넣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