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20일 추미애 첫 기자회견 "경기편하G버스 대폭 늘리겠다"

경기=이민호 기자
2026.07.20 17:27

"경기남부광역철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에 최선 다할 것"
5개 노선 신설, 하반기 약 3억2000만원 투입
"도민이 우선 순위로 꼽은 노선에 교통 정책 재원 배정" 도정 원칙 강조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판교역 버스 정류소 앞에서 '경기편하G버스' 신규 노선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이민호기자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출퇴근 30분 대전환' 공약 이행을 위해 경기도형 좌석예약버스 '경기편하G버스' 노선을 대폭 확대한다.

추 지사는 20일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 정류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기편하G버스 신규 노선 5개를 우선 신설한다고 밝혔다.

신설 노선은 △평택시 연화초교(화양지구)~서울 교대역 △양주시 회천베네스트(회천·옥정신도시)~서울 강변역 △화성시 호반써밋동탄(신동·목동 등)~성남시 판교2테크노밸리 △화성시 중외제약사거리(태안3지구·병점)~성남시 판교2테크노밸리 △의왕시 인덕원 푸르지오(내손동 일대)~성남시 서현역이다. 평택과 양주 2개 노선은 서울시를 잇는 광역 노선이며, 나머지 3개는 도내 시·군 간을 연결한다.

경기편하G버스는 장거리 출퇴근 도민이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사전 예약 및 급행 정차 버스다. 현재 12개 시군 24개 노선이 운행 중이며 모바일 앱 전좌석 예약제로 요금은 3450원이다.

도는 운행 횟수를 단계적으로 늘려갈 방침이다. 현재 하루 84회인 운행 규모를 올해 하반기 92회, 2027년 122회, 2028년 152회를 거쳐 2030년까지 총 184회로 증편한다.

이번 신규 노선은 지난 6월 경기준비위원회에 접수된 1503건의 도민 제안과 긴급 수요조사를 거쳐 확정됐다.

평택 노선은 3대를 투입해 출퇴근 시간대 각 3회, 양주 노선은 2대를 투입해 출근 시간대 2회, 나머지 3개 노선은 2대를 투입해 출퇴근 각각 2회씩 운행한다.

도는 10월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나 서울로 진입하는 평택·양주 노선은 서울시와의 협의 상황에 따라 실무 절차가 마무리되는 연내(12월)로 개통 일정이 조정될 가능성도 열어뒀다.

도는 이번 신규 노선 추진을 위한 하반기 투입 예산은 약 3억2000만원 규모로 추산했다. 추 지사는 불요불급한 도정 예산을 줄여 도민이 가장 우선순위로 꼽는 주요 교통 정책 재원으로 배정하는 것이 도정의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수도권 통합 대중교통 카드인 '원패스'와 관련해서는 순조로운 진행 상황을 알렸다. 추 지사는 서울시 기후동행카드와 경기패스(K패스 기반)의 정책 기반이 달라 오히려 실무 협의가 어렵지 않다며, 현재 원패스 도입을 위한 중간 점검 단계를 거치고 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친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도지사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