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도해해상국립공원, 멸종위기야생생물 '대흥란' 서식 추가 확인

완도(전남광주)=나요안 기자
2026.07.27 14:54

다도해해상서부 시민과학자 합동 조사서 확인…해당 지역 우수한 생태환경 보전

다도해국립공원 일원에서 추가 확인된 대흥란 자생지./사진제공=다도해국립공원사무소

국립공원 다도해해상서부사무소가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일원에서 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인 대흥란(Cymbidium macrorhizon)의 개화와 추가 서식을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대흥란은 난초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식물로 잎이 없고 엽록소가 없어 광합성을 하지 않는다. 대신 토양속 균류와 공생하며 영양분을 공급받아 생존한다.

이러한 생육 특성으로 인해 서식환경 변화에 매우 민감해 자생지 발견이 어려운 희귀식물이다.

이번 조사는 공단 직원과 사무소에서 활동하는 시민과학자가 함께 진행했다. 과거 자생지와 주변 지역을 조사한 결과 기존보다 더 많은 개체의 추가 서식을 확인했다. 이는 해당 지역의 우수한 생태환경이 보전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다.

김지연 해양자원과장은 "대흥란은 환경변화에 민감한 종으로 서식지 확대는 건강한 생태환경이 유지되고 있다는 결과다"며 "앞으로도 시민과학자와 협력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현장관리를 실시하고 생태계 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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