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확장과 인구 유입,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주차난이 가중되고 있는 경기 평택시가 단순 토지 확보 방식의 주차장 건립을 넘어 스마트 기술과 제도 개선을 융합한 '주차장 혁신'에 나선다.
시는 31일 열린 민선 9기 제3차 간부회의에서 '평택형 주차혁신 종합계획'을 공유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착수했다.
기존 고비용 공급 위주 행정에서 벗어나 △공간 발굴 △기존 자원 활용 △스마트 운영체계 구축 △제도개선 등 4대 전략을 기둥으로 세부 사업을 단계적으로 이행한다.
시는 저비용·신속 공급 방안으로 국·공유지와 민간 유휴 부지 등을 발굴해 임시주차장을 조성하는 한편, 권역별 거점 공영주차장을 단계적으로 확충하기로 했다.
기존 인프라의 활용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학교, 종교시설, 공동주택 부설주차장 개방 지원을 강화하고 방치되거나 불법 점유된 부설주차장에 대한 관리도 대폭 강화, 실제 이용 가능한 주차면을 되찾는다.
무인 관제 정산시스템을 확대 도입해 무료 공영주차장의 단계적 유료화를 추진함으로써 장기 주차를 방지하고 주차 회전율을 끌어올린다. 실시간 주차 정보와 불법 주정차 단속 알림 서비스를 연계하는 스마트 시스템도 구축한다.
공영주차장 요금을 용도지역 특성에 맞춰 차별화하고, 전통시장에 적용되던 90분 무료 주차 혜택을 골목형 상점가까지 확대한다. 또한 현실과 맞지 않아 방치되던 기계식주차장의 정상 운용을 유도하기 위해 설치 기준 정비 등 정례적인 관리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최원용 평택시장은 "주차 문제는 시민의 일상과 안전, 지역 상권의 생존과 직결된 사안"이라며 "신규 주차장 확충과 유휴 공간의 입체적 활용, 스마트 기술을 결합해 시민이 피부로 느끼는 쾌적한 주차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