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에서 올해 6월 태어난 아기 자이언트 판다의 이름을 정하기 위한 온·오프라인 투표를 진행한다. 1만건이 넘는 이름 공모를 거쳐 압축한 5개 후보명 중에서 최종 이름을 선정해 아기 판다가 생후 100일을 맞는 다음달 발표한다.
18일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에버랜드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 에버랜드 앱과 판다월드 현장에서 아기 판다 이름을 결정하기 위한 온·오프라인 투표를 진행한다.
앞서 에버랜드가 지난달 온라인 채널에서 진행한 1차 이름 공모에는 1만건이 넘는 댓글이 접수됐다. 주키퍼와 수의사, 관련 부서 임직원들로 구성된 네이밍 선정위원회가 이름의 의미와 발음, 아기 판다와의 어울림 등을 심사해 후보 5개를 선정했다. 후보는 판다 가족의 돌림자인 '바오'를 붙인 △쥬바오 △쥰바오 △린바오 △유바오 △슈바오다.
쥬바오는 '진주나 보석처럼 귀하게 사랑받는 보물', 쥰바오는 '뛰어나고 준수한 보물'이라는 뜻이다. 린바오는 '아름다운 옥처럼 귀한 보물', 유바오는 '모두가 지켜주고 축복과 보호를 받는 보물', 슈바오는 '새벽빛처럼 밝은 보물'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투표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주한중국대사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투표 이벤트가 함께 진행된다.
에버랜드는 온라인 투표 참여자 가운데 21명을 추첨해 중국 판다기지 여행권과 아기 판다 100일 파티 초청권, 아기 판다 발자국 굿즈, 에버랜드 이용권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기 판다는 엄마 아이바오와 아빠 러바오 사이에서 지난 6월3일 오전 10시53분 태어났다. 2020년 푸바오와 2023년 쌍둥이 루이바오·후이바오에 이어 국내에서 태어난 네 번째 암컷 자이언트 판다다. 출생 당시 몸무게는 171g이었지만 최근 건강검진에서는 약 3.7㎏을 기록해 두 달여 만에 체중이 20배 이상 늘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많은 관심 속에 태어난 아기 판다가 소중한 이름을 얻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투표에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