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돌봄시대에 고전 읽는다…서울시복지재단, 장기요양기관장 교육

이민하 기자
2026.08.28 11:15
좋은돌봄과정 기관장 리더십 교육 사진 /사진제공=서울시

인공지능(AI)과 돌봄로봇 도입이 확대되는 가운데 서울시복지재단이 노인장기요양기관장을 대상으로 기술이 아닌 '돌봄의 본질'을 되짚는 리더십 교육을 진행했다.

28일 서울시복지재단에 따르면 서울복지교육센터는 지난 26일 좋은돌봄 인증시설 기관장 40여명을 대상으로 '고전에서 찾는 노인장기요양기관 돌봄의 의미'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AI와 돌봄로봇 등 기술 변화가 빨라질수록 '누구를 위해 어떤 돌봄을 할 것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이 중요해진다는 문제의식에서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정약용의 '목민심서'를 비롯해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황혼의 반란', 요나스 요나손의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 등을 돌봄의 관점에서 읽었다. 단순한 작품 해석에 그치지 않고 각 작품의 질문을 실제 장기요양 현장에 연결해 토론하고 기관 운영과 돌봄 철학을 돌아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서울복지교육센터는 올해 좋은돌봄 교육으로 모두 16개 과정, 31회, 1010명 규모의 교육을 운영한다. 기관장과 실무자를 대상으로 AI 활용, 회계, 노무, 사례관리, 케어테크 등 교육도 진행한다. 임지영 서울복지교육센터장은 "AI와 디지털 기술이 발전할수록 돌봄 현장에서는 오히려 사람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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