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가을철' 도심 진드기 감시 강화…위험 바이러스 검출 '0'

이민하 기자
2026.08.28 11:15
진드기 채집장면 /사진제공=서울시

가을철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가운데 서울시가 도심 공원과 산책로의 참진드기 감시를 강화한다. 올해 채집한 진드기 약 480개체에서는 현재까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28일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연구원은 지난 4월부터 오는 10월까지 한강공원과 생태공원, 산책로, 맨발 이용시설, 반려견 놀이터 등을 중심으로 참진드기를 집중 감시하고 있다.

올해 8월까지 서울 도심 생태공원 등에서 채집한 진드기는 약 480개체다. 현재까지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진드기는 확인되지 않았다.

SFTS는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릴 경우 감염될 수 있으며 고열과 근육통, 오심·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연구원은 야외활동 뒤 몸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확인하고 물린 경우 핀셋으로 조심스럽게 제거할 것을 권고했다. 제거가 어렵거나 물린 뒤 14일 이내에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

반려동물에 대한 SFTS 검사도 진행한다. 올해 4~7월 108건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이었다. 연구원은 매년 길고양이와 보호소 동물 등을 중심으로 약 200건의 동물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박주성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기후환경 변화 등으로 진드기 노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지속적인 감시와 신속한 검사로 감염병 예방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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