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방치된 악기 수리해 나눈다"…소리이음 사업 가동

경기=권현수 기자
2026.09.07 14:32

오는 9일부터 보유 악기 등록…수리비·운송비 지원으로 학교 행정 부담 경감
'RAS경기예술마루' 통해 접수 시작…악기 공유 선순환 모델 구축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전경./사진제공=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이 학교 창고에 보관된 채 쓰이지 않던 유휴 악기를 수리·점검해 필요한 학교로 재배치하는 자원 순환형 예체능 교육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도교육청이 추진하는 '소리이음 악기공유 지원 사업'은 사용하지 않는 학내 악기를 점검 및 수리한 뒤, 악기 구매나 확충이 필요한 타 학교로 공유하거나 관리전환(소유권 이전)하도록 돕는다. 자원 활용도를 제고해 예산 낭비를 막고 더 많은 학생에게 악기 연주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악기 공유 절차는 도교육청이 구축한 경기예술교육 통합 플랫폼 'RAS경기예술마루' 내 '소리이음마루' 메뉴를 통해 진행된다. 악기를 보유한 학교는 오는 9일부터 16일까지 유휴 악기를 등록하며, 악기가 필요한 수요 학교는 30일부터 10월 7일까지 공유·관리전환을 신청할 수 있다. 도교육청은 오는 11월 중 2차 사업을 추가 가동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공유 및 관리전환 대상 악기의 점검·수리비와 학교 간 악기 운반비 전액을 사업 예산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 그동안 악기 재배치 과정에서 걸림돌이 됐던 수리비 부담과 운송 행정 절차를 교육청이 직접 중개·지원해 학교 현장의 문턱을 낮췄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소리이음 악기공유 사업을 통해 학교 간 자원 공유 문화를 정착시키고, 예산 절감과 학생들의 일상적 예술 교육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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