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법률·의료 연계"…대구과학대, 가정폭력 상담 전문가 키운다

권태혁 기자
2026.09.07 14:40

100시간 체계적 실습·이론 교육 가동…경력보유여성 등 23명 수강
사례 분석 및 회복 프로그램 실습 집중

5일 교내 종합복지관 강의실에서 열린 '가정폭력 전문상담원 양성교육 과정' 개강식./사진제공=대구과학대

가정폭력 피해자에 대한 초기 대응과 복합 지원이 중요해지는 가운데 대구과학대학교가 법률·의료·복지를 아우르는 현장 맞춤형 전문 상담인력 양성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대구과학대 평생교육원은 지난 5일 교내 종합복지관에서 '2026년 가정폭력 전문상담원 양성교육 과정' 개강식을 열고 교육에 들어갔다.

이번 교육 과정에는 가정폭력 상담 및 피해자 지원에 뜻을 둔 지역 주민을 비롯해 경력보유여성, 미취업자,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등 23명이 참여한다. 오는 12월5일까지 13회, 100시간에 걸쳐 이론 교육과 현장 실습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요 교육과정은 현장 실무에 즉시 투입 가능한 복합 과제들로 구성됐다.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 및 지원 체계 △수사 과정 및 법률구조 실무 △중독 관련 의료 지원 △피해 대상별 상담 기법 및 사례 분석 △피해자 회복 프로그램 실습 △가정폭력지원센터 현장 실습 등이다.

이론 학습에 그치지 않고 피해자 회복 프로그램 역할 연습과 지원센터 현장 실습을 강화했다. 다양한 피해 사례별 대응력을 높이고 실제 상담·지원 현장에서 발휘할 수 있는 실무 역량을 키우는 데 집중한다. 수료 이후에도 심화·후속 교육 프로그램을 연결해 지속적인 전문성 향상을 도모한다.

김대명 대구과학대 평생교육원장은 "가정폭력 피해자 지원은 단순 상담을 넘어 법률, 의료, 복지 시스템과의 유기적 연계가 핵심"이라며 "100시간의 체계적인 수련을 통해 수강생들이 지역 사회 안전망을 받치는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교육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