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시가 고덕국제화계획지구 주거 여건 개선과 현안 해결을 위해 주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참여하는 민·관·공 협의체를 공식 가동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지난 22일 시청 도시정책회의실에서 '고덕국제화계획지구 민·관·공 협의체'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체는 지난 8월 국회 현안 간담회에서 제기된 주민 소통 창구 신설 요구에 맞춰 구성됐다.
회의에는 최원용 평택시장, 유의동 국회의원, 지역 시·도의원, LH 관계자, 고덕동 주민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시는 회의에서 △교통 및 주차 △국제학교 △체육시설 △공원·녹지 등 4개 분야의 주요 문제점과 주민 요구사항을 제시하고 LH 측의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했다.
시에 따르면 고덕지구는 20차 개발계획 변경을 거치며 계획인구가 최초 대비 2만1708명(16.0%), 세대수는 1만4160세대(26.1%)로 크게 증가하고 있다. 반면 입체교차로는 당초 3개소에서 1개소로 줄었고, 1인당 공원·녹지 면적은 약 29% 감소하는 등 정주 여건이 악화됐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최 시장은 "고덕지구는 주민들의 희생을 바탕으로 추진된 국가 정책사업임에도 계속된 계획 변경으로 인구는 늘어난 반면 기반시설은 당초 계획보다 후퇴했다"며 "아트센터, 도서관, 박물관 등 시 차원의 대규모 예산 투입과 더불어 사업시행자인 LH의 전향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는 향후 협의체를 정기적으로 가동해 분야별 이행 상황을 지속 점검하고, 도로 정체와 주차난 등 주민 불편 사항을 단계적으로 해소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