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억 신고' 김경대 용산구청장, 서울 초선 구청장 중 1위

정세진 기자
2026.09.29 00:15

[6·3 지방선거 당선자 재산 공개]김 구청장, 전국 기초 지자체 중 3위

김경대 서울 용산구청장./사진제공=서울 용산구청

6·3 지방선거에서 새로 선출된 광역·기초자치단체장, 교육감, 광역의회 의원 등의 재산이 공개된 가운데 김경대 서울 용산구청장이 93억원의 재산을 신고한 10명의 구청장 중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9일 6·3 지방선거 신규 당선자를 포함한 총 1259명의 재산등록 사항을 공직윤리시스템과 관보에 공개했다. 공개 대상은 신규 선출직 공직자 563명과 퇴직 선출직 공직자 586명, 선출직 외 공직자 110명이다. 공직선거법과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직을 유지한 채 지방선거에 당선된 기존 재산등록 의무자는 이번 공개 대상에서 제외됐다.

민선9기 초선 구청장 12명 중 이번 공개 대상에 포함된 건 10명이다. 최기찬 금청구청장, 김현기 강남구청장은 민선8기 서울시의원 신분으로 사퇴 없이 지방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신규 선출 공직자가 아니므로 이번 공개 대상에서 제외됐다. 유동규 마포구청장은 민선7기 마포구청장을 역임한 후 6·3지방선거에서 재차 당선돼 공개 대상에 포함됐다.

김 구청장은 93억5800여만원을 신고해 최고 부자로 꼽혔다. 김 구청장은 본인 소유 동부이촌동 아파트와 아파트 전세 임차권, 배우자와 장남, 차남이 나눠서 소유한 한강로 1가 아파트 1채 등 56억 7700만원 상당의 건물을 포함해 예금 31억2437만원, 건물 임대 보증금 25억원 등을 신고했다. 본인 소유의 도지코인과 비트코인, 이더리움 포함해 7억5367만원 상당의 가상자산도 보유했다. 김 구청장은 전국 기초 지자체장 중 세 번째로 많은 자산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찬종 종로구청장은 29억1900만원을 신고했다. 서울 용산구 용산동5가의 본인 소유 아파트와 종로구 교복동의 주택과 상가 복합건물 등 39억9500만원의 건물과 19억3149만원의 금융 채무와 상가와 아파트 보증금 등을 신고했다.

경찰 출신의 류삼영 동작구청장은 25억4000만원을 신고했다. 류 구청장과 배우자 소유의 용산구 보광동 아파트 1채와 본인 소유의 부산 남구 아파트 1채 등 34억4800만원 상당의 건물과 14억4500만원 상당의 사인간 채무, 금융 채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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