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더민주, 용인3)이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이하 협의회) 신임 회장 취임 후 처음 주재한 회의에서 '지방의회법 조속 제정 촉구안'을 제20대 전반기 제1호 안건으로 채택하며 연내 법 제정을 위한 전국 시·도의회의 뜻을 모았다.
30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협의회는 전날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서울시의회를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의회 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제6차 임시회'를 개최했다.
개회식에는 고은정(더민주, 고양10)·김미숙(더민주, 군포3) 도의회 부의장, 양 교섭단체 대표의원인 안광률(더민주, 시흥1)·방성환(국민의힘, 성남5) 의원, 상임위원장단을 비롯해 추미애 경기도지사,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등이 참석했다.
남 의장은 환영사에서 "재정이 어려울수록 민생의 우선순위를 분명히 세우고, 주민 삶이 흔들리지 않도록 의회가 중심을 잡아야 한다"며 "연말 정기국회에서 지방의회법이 반드시 통과되도록 마지막까지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방의회의 조직, 예산, 감사와 의정지원 체계가 제대로 담기도록 법안 내용도 끝까지 챙겨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방의회 권한 강화에 걸맞은 자성도 촉구했다. 남 의장은 "청렴성을 높이고 국민 신뢰를 얻는 것은 지방의회 독립성과 권한을 강화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라며 "맡겨도 되겠다는 믿음을 드려야 우리의 요구도 국민의 지지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의회는 이날 본회의에 앞서 국회입법조사처, 한국법제연구원과 공동으로 '지방의회법 제정을 위한 토론회'를 열고 국회 및 학계 관계자들과 법안 주요 쟁점을 논의했다. 안건을 처리한 전국 의장단은 지방의회법 조속 제정을 촉구하는 공동 퍼포먼스를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