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 청소년 대표팀, 한국 소방기술 체험…VR 화재현장도 경험

김승한 기자
2026.10.13 12:00
국립소방연구원 가상전술연구동에서 VR 재난 현장을 체험하는 알제리 방문단. /사진제공=소방청

국립소방연구원은 국제 청소년 로봇대회 참가를 위해 한국을 찾은 알제리 청소년 대표팀을 초청해 첨단 소방·재난 대응 연구시설을 소개하고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2일 진행된 이번 방문에는 10대 청소년 대표 6명을 비롯해 코치, 현지 인플루언서, 국내기업 관계자 등 총 9명이 참여했다.

알제리는 여름철 폭염과 건조한 기후로 대형 산불이 발생하고 있어 방문단은 한국의 소방·재난 대응 기술에 관심을 보였다.

방문단은 국립소방연구원 연구동 테스트베드에서 지하철과 복합상가, 극장 등 실제 재난 환경을 재현한 '유해가스대응연구동'과 가상현실(VR)로 재난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가상전술연구동'을 둘러봤다.

가상전술연구동 내 개방형 전술훈련장에서는 VR(가상현실)시뮬레이션을 통해 화재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소방대원이 재난 현장에서 상황을 판단하고 대응하는 과정도 경험했다.

이어 화재 현장의 증거물과 발화 원인을 분석하는 화재증거물분석실과 전기차 화재를 연구하는 화재실험동 등을 견학했다. 첨단 장비를 활용해 화재 원인을 과학적으로 규명하는 화재감식 기술 시연도 살펴봤다.

김연상 국립소방연구원장은 "산불과 화재 대응에 깊은 관심을 가진 알제리의 미래 세대들이 한국의 우수한 소방 연구 및 훈련 현장을 직접 경험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활발한 청소년 교류와 국제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의 선진 소방 기술을 세계에 널리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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