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AI 시대 '질문하는 인문학' 띄운다…전국 190여개 인문학 행사

황예림 기자
2026.10.25 09:00
/사진=뉴시스

교육부가 인공지능(AI)이 쏟아내는 정보를 비판적으로 판단하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 전국에서 190여개의 인문학 체험·강연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교육부와 한국인문사회총연합회는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전국에서 '제21회 인문주간' 행사를 개최한다.

인문주간은 인문학 대중화와 인문학 관련 연구 성과를 확산하기 위해 2006년부터 매년 10월 마지막 주에 열리는 행사다. 올해는 전국 18개 인문학 관련 기관이 참여해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190여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올해 주제는 'AI 시대, 질문하는 인문학'이다. AI가 지식과 정보를 빠르게 생산하는 시대일수록 무엇을 질문하고 제시된 답을 어떻게 판단할 것인지가 중요하다는 점을 반영해 스스로 묻고 성찰하는 인문학의 가치를 조명한다.

행사 첫날인 26일에는 국회에서 인문주간 선포식과 기념 토론회가 열린다. 토론회에서는 대학 인문교육의 변화와 국가 인문정책의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지역별 특성을 살린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경북 경주시 동국대 와이즈(WISE)캠퍼스 인문도시사업단은 '

AI 시대, 공감을 묻다: 경주의 공감정신'을 주제로 분황사와 경주읍성, 최부자 고택 등 경주의 역사·문화 유적을 활용한 탐방과 서예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충남 아산시의 선문대 인문도시사업단은 '아산을 잇(IT)하다'를 주제로 옹기 만들기 체험과 지역 역사·문화 답사, 이순신 '난중일기' 독후감 및 유적답사기 공모전 시상식 등을 연다.

행사 안내와 세부 일정은 한국인문사회총연합회 누리집에 게시된 가이드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해숙 교육부 고등평생정책실장은 "AI가 빠르게 답을 내놓는 시대일수록 무엇을 묻고 그 답을 어떻게 판단할지는 사람의 몫"이라며 "이번 인문주간이 국민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인문학을 접하고 스스로 질문하는 힘을 기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