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로 수업" 서울 국제중 경쟁률 '역대최고'...18.53대1

정인지 기자
입력 2026.11.06 09:37 수정 2026.11.06 09:37
/사진제공=대원국제중학교 홈페이지 캡쳐

중학생 때부터 학업경쟁력을 갖추고 싶어하는 학생·학부모가 늘면서 2027학년도 서울 소재 국제중학교 2곳의 신입생 모집 경쟁률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국제중학교는 주요 과목을 영어로 진행하며, 추첨으로 선발한다. 지원자도 지난해보다 8.3% 늘어난 5931명으로 개교 이후 가장 많았다.

6일 종로학원이 2027학년도 서울 대원국제중과 영훈국제중의 원서접수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두 학교 평균 경쟁률은 18.53대 1이었다. 개교 첫해인 2009학년도 기록한 종전 최고 경쟁률(17.49대 1)을 넘어섰다.

두 학교의 전체 지원자는 5931명(모집인원 160명)으로 지난해 5474명보다 457명(8.3%) 증가했다. 지원자 수 역시 개교 이후 가장 많았다.

학교별 경쟁률은 대원국제중 24.79대 1, 영훈국제중 12.28대 1이었다.

전국 국제중 평균 경쟁률은 최근 7년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30일까지 접수를 마감하고 지원 현황을 공개한 국제중 4곳(대원·영훈·청심·부산)의 평균 경쟁률은 18.98대 1이었다.

부산국제중은 24.59대 1, 청심국제중은 17.39대 1을 기록했다. 경남 진주 선인국제중은 지원 현황을 공개하지 않았다.

국제중은 특목고·자사고 진학 비율이 높다. 2025학년도 진학 현황에 따르면 전국 국제중 5곳 졸업생의 67.3%가 특목고·자사고에 진학했다. 대원국제중은 62.0%, 영훈국제중은 61.6%였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중학교부터 강도 높은 학습을 통해 학업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수요와 해외 유학을 대체하려는 수요가 함께 반영됐다"며 "앞으로 국제중의 인기는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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