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익 경기 부천시장이 유럽 선진 지방자치 현장을 찾아 시민과 행정이 도시 문제를 공동 해결하는 거버넌스 모델 도입을 추진한다.
부천시는 조 시장을 비롯한 대표단이 지난 1일부터 7박 9일 일정으로 이탈리아 볼로냐와 트렌토 등을 방문해 공유행정 및 사회연대경제 우수 사례를 점검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목민관클럽 2026 국외정책연수'와 연계해 추진됐다. 개정 지방자치법 시행으로 주민자치회의 법적 근거가 마련된 가운데, 부천시 실정에 맞는 민관 협력 체계 정립 방안을 모색하자는 취지다.
조 시장은 지난 2일부터 사흘간 공유행정 선도 도시인 볼로냐의 복합 공동체 공간 '살루스 스페이스'와 시청 시민협력부, 도시혁신재단(FIU)을 차례로 방문했다. 현장에서 시민이 정책 설계에 참여하고 개별 사업을 연계 운영하는 '시민협력 규정'과 협력협약(Patto) 이행 구조를 살폈다.
이어 지난 5일에는 협동조합 생태계가 활성화된 트렌토로 이동해 시 공유행정 담당 부서와 유럽협동조합·사회적기업연구소(EURICSE), 트렌티노 연대경제 테이블을 찾아 시민 제안·공동설계·평가로 이어지는 협치 절차를 확인했다. 대표단은 남은 기간 트렌토대 특강 참석과 시민 참여형 문화유산 관리 현장 시찰을 거쳐 귀국할 예정이다.
조 시장은 "단순 보조금 지원을 넘어선 선진 협치 모델과 이탈리아 현지 사례를 검토했다"며 "지역 실정에 맞는 부천형 공유행정과 사회연대경제 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시민 체감도가 높은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