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4명 중 1명, 국정과제 1순위 '경제민주화·소득재분배'

배소진 기자
2015.04.01 06:05

[the300-리얼미터 여론조사④]국가 경제 성장-고용증대-국민 복지 증진 등 뒤이어

[편집자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는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 '국가과제 분야별 대선주자 적합도' 여론조사를 실시합니다. 조사는 단순히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묻는 기존 방식을 벗어나 민주주의, 국가경제성장, 남북평화와 통일, 분배, 국민통합 등 5개 국가과제를 선정해 분야별로 가장 과제를 잘 실현할 인물을 질문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국가과제를 전반적으로 가장 적합하게 달성할 대선주자를 조사함으로써 종합적인 판단 자료를 독자들에게 제공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매달 우리 사회 경제의 가장 핵심적인 이슈에 대한 여론조사도 함께 진행합니다. 이번달의 이슈는 '무상급식 중단'입니다.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1명은 차기 대통령이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할 국가과제로 '경제민주화와 소득재분배'로 꼽았다. 소득 불평등 구조 속 양극화 현상을 체감한 우리 사회가 경제민주화에 대한 열망을 강하게 드러내고 있다는 풀이다.

31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이 어느 국가과제를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24.5%가 '경제민주화와 소득재분배'를 꼽았다. 국가 경제 성장이 가장 시급하다는 답변은 18.7%로 2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고용증대'(14.4%)와 '국민 복지 증진'(10.3%), '국민 통합'(9.8%) 순으로 조사됐다. '민주주의의 발전'과 '남북평화·통일'은 각각 7.7%, 7.6%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이 '경제민주화·소득재분배'가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답했다. 30대(33.1%)가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어 20대(29.9%), 50대(24.9%), 40대(21.7%) 순으로 집계됐다.

60대 이상 연령층은 25.2%가 '국가 경제 성장'을 가장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답했다. 40대 연령층에서도 21.3%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최근 심화되는 '청년실업'문제를 반증하듯 '고용 증대'가 가장 시급하다고 답한 연령대는 20대(28.8%)가 가장 많았다.

지역별로도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경제민주화·소득재분배' 의견이 높았다. 서울(28.2%), 광주·전라·제주(27.4%), 경기·인천(26.1%), 부산·울산·경남(25.1%) 순이다. 대구·경북 지역은 12.1%만이 '경제민주화·소득재분배'를 우선과제로 꼽았으며 강원(20%), 대전·충청·세종(22.3%)도 상대적으로 낮게 조사됐다.

'국가 경제 성장'이 가장 시급하다는 답변은 강원에서 29.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대구·경북(24.3%), 대전·충청·세종(22.7%) 순으로 뒤를 이었다.

자신의 이념성향을 '진보'라 밝힌 응답자 중에서는 35.3%가 '경제민주화·소득재분배'를 주요과제로 꼽은 반면 '보수'성향이라 밝힌 응답자 중에서는 23.8%가 '국가 경제 성장'가 우선돼야 한다고 답변했다. '중도'층은 26.3%가 '경제민주화·소득재분배'를, 19.3%가 '국가 경제 성장'을 꼽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30일 1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IVR(자동응답전화)방식으로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를 병행한 RDD(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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