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하라" 릴레이 농성 돌입

박소연 기자
2015.11.30 14:28

[the300]"매번 총선에서 천만표씩 버려져…선거제도 개혁 돌파구 마련해야"

심상정 정의당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 및 의원단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촉구 단식농성 돌입 선포식을 갖고 있다. /사진=뉴스1

정의당은 30일 정당 득표율에 비례해 정당의 의석수를 보장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촉구하며 릴레이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와 정진후 원내대표를 포함한 의원 5명과 나경채·김세균 공동대표 등은 이날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열린 단식농성 돌입 선포식에서 "12월15일이 20대 총선 예비후보

등록일이지만 불과 보름을 남겨둔 오늘까지도 국회는 선거제도 논의를 단 한발짝도 진전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는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막판에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거대양당간 담합으로 끝나버리는 것이 아닌지 우려된다"며 "정의당은 선거구 획정 및

선거제도개혁에 무책임한 양당 논의과정을 규탄하며, 망국적인 승자독식 선거제도 개선을 위해 오늘부터 단식 농성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그는 "선거제도 개혁 논의가 한 발도 나가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의석수 159석 집권여당의 밥그릇 지키기 때문"이라며

"새누리당은 농어촌 지역 대표성이라는 미명 하에 비례대표 의석을 빼앗더니, 지역구 의석을 일부 늘리고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일부 도입하는 양당 간

절충안마저 걷어찼다"고 말했다.

심 의원은 "매번

총선에서 천만 표씩 버려지는 민심, 찍고 싶어도 당선 될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투표장으로 향하지 않는 민심이 정치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다"며 "사표를 줄이고 정당지지도와 의석점유율을 일치시키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정치개혁이

이제 더 이상 거대양당의 기득권 지키기로 좌절돼선 안 된다"며 "거대정당 현역의원의 밥그릇을 위해 소수정당 의석을 빼앗으려는 발상은 파렴치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양당은 이번 주 안에 선거제도 개혁의 돌파구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정의당은 제한적인 연동형

비례제도 충분히 검토해보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며 "원내 3당 대표 회담을 통해서 선거구와 선거제도 개편을 일괄논의, 일괄타결할 것을

양당에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정의당은 이날 심 대표와 정 원내대표를 시작으로 릴레이 단식에 나선다.

정의당은 정당득표율을 기준으로 할당받은 의석수 가운데 50% 이상을 보장해달라고 주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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