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전 공동대표가 13일 오전 10시30분 국회에 도착했다. 이날 오전 11시 예정돼 있는 기자회견을 앞두고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안 전 대표는 오전 9시38분께 자택에서 나와 여의도로 향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무슨 말을 할 건지', '박병석 의원과 전날 어떤 얘기를 나눴는지', '문 대표와 만날 것인지' 등의 취재진 질문에 "국회 가서 말씀드리겠습니다"고만 답하고 자리를 떴다.
서울 구기동 자택에 머물고 있는 문 대표는 이날 오전 안 전 대표 기자회견 전 회동하자는 제안을 한 뒤 대기 중이다. 이날 새벽 문 대표는 박광온 대표 비서실장과 윤건영 특보와 함께 안 전 대표 집을 찾았으나 짧은 인사만 나눈뒤 헤어졌다.
박광온 대표 비서실장과 박병석 의원이 중간에서 조율을 계속 시도하고 있다.
안 전 대표 측에 따르면 안 전 대표는 이날 새벽에 참모들과 보좌진 등과 함께 기자회견문을 정리했다. 안 전 대표는 문 대표가 '혁신전대' 제안을 받아들일 경우 입장변화를 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대표는 최종 회견문을 곧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