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째날인 4일 오전 10시 사전투표에 참여한 인원이 100만명을 돌파했다. 사전투표소에 인파가 몰리면서 일부 지역에 투표 진행이 정체되고 있지만 투표소 추가 설치는 어려워 보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총 선거인수 4247만9710명 중 101만843명이 투표를 완료했다. 오전 9시엔 59만984명이 투표해 한 시간 동안 약 42만명이 추가로 투표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전국 투표율은 2.38%다.
사전투표소는 전국 3507개곳에 설치돼 있다. 하지만 인천공항, 서울역 등에서 사전투표 행렬이 길게 이어지자 더불어민주당에선 사전투표소 추가 설치를 촉구했다.
유은혜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번 황금연휴 기간 동안에 인천국제공항 이용객이 200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해외여행에 나서는 분들이 꼭 사전투표를 할 수 있도록 각별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며 "국민의 높은 투표의지를 반영할 수 있도록 선관위가 발 빠르게 나서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하지만 중앙선관위는 사전투표소 추가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선관위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사전투표소를 읍면동에 1개씩 설치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법에 따라 투표소를 설치한 것이며 추가 설치는 어렵다"고 말했다.
선거법은 다만 군부대 밀집지역 등이 있는 경우에는 투표소를 추가로 설치, 운영할 수 있도록 정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군부대 밀집 지역에 해당하는 지역 여부는 확인을 해봐야겠지만 해당된다 하더라도 위치를 밝히기는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