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후 3시 청와대에서 데이비드 캐머런 전 영국 총리를 접견한다.
캐머런 전 총리와의 회동은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 참석 직전에 마련됐다. 문 대통령은 캐머런 전 총리로부터 G20 경험과 조언 등을 청취할 수 있다. 한·영 양국관계에 대한 의견도 나눌 전망이다.
영국 측에 캐머런 전 총리와 수 키노시타 주한 영국대사관 부대사, 제시카 커니퍼 보좌관 등이 배석한다. 청와대 측에선 임성남 외교부 1차관과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 등이 함께한다.
캐머런 전 총리는 지난 2010년 44세의 젊은 나이에 영국 총리의 자리에 올랐다. 2015년 총선에서 브렉시트(Brexit,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국민투표를 공약으로 걸고 재집권에 성공했다. 브렉시트의 부결을 자신했지만 지난해 국민투표에서 정반대 결과가 나오자 책임을 지고 총리직에서 사퇴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주 한·미정상회담차 방미를 하고 돌아온 직후에도 꾸준히 외교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전날에는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만나 한·미 동맹 및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방안 등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다음날(5일) 독일로 출국한다. 지난 2일 미국에서 귀국한 후 사흘만에 이번에는 유럽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