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사위원장 내정 추미애, '국방→법사위' 사·보임 마쳤다

김도현 기자
2025.08.07 09:34

[the300]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에 내정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로 들어서고 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주식 차명계좌 거래' 의혹으로 탈당한 이춘석 의원을 제명하고 추미애 의원을 법사위원장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2025.8.6/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국방위원회를 사임하고 법제사법위원회에 보임됐다. 앞서 민주당은 추 의원에게 이춘석 의원이 내려놓은 법사위원장을 맡아 줄 것을 요청했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사무처는 전날 우원식 국회의장의 재가를 받아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상임위 위원 개선안을 관련 상임위에 배포했다. 추 의원의 법사위 보임으로 종전 법사위 소속이던 박희승 의원이 추 의원이 자리를 비운 국방위에 보임됐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전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특별하고 비상한 상황인 만큼 일반적인 상임위원장 선임 방식을 벗어나겠다"며 "가장 노련하게 검찰개혁을 이끌 수 있는 추미애 의원께 위원장직을 맡아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추 의원은 6선으로 당내 최다선이다. 일반적으로 상임위원장은 3선 의원이 맡는 것이 일반적이다. 추 의원은 18대 국회에서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직을 맡은 바 있으며 문재인정부 법무부 장관을 지낸 바 있다. 법무부 장관 시절에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관 완전 박탈)'을 추진해 당시 검찰총장이던 윤석열 전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민주당의 신임 법사위원장 내정은 전임자였던 이춘석 의원이 탈당과 동시에 법사위원장을 내려놓아 이뤄지게 됐다. 이 의원은 지난 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휴대전화로 주식 거래 내역을 확인하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됐다. 휴대전화에 표기된 주식 계좌 명의가 이 의원 본인이 아닌 자신의 보좌관 차아무개씨로 돼 있어 차명 거래 의혹이 제기됐다. 이 의원은 "차명 거래한 사실은 결코 없다"고 해명했으나 논란이 확산하자 5일 밤 정 대표에 탈당 의사를 전달하고 탈당 절차를 밟았다.

한편 정청래 민주당 대표 취임 후 당 사무총장으로 임명된 조승래 의원도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사임하고 황정아 의원이 예결위에 새로 보임됐다. 임광현 국세청장의 비례대표 의원직을 이어받은 이주희 의원은 임 청장이 맡았던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직을 내려놓고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로 자리를 옮겼으며 과방위 소속이던 박 의원이 이 의원 자리를 대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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