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외교부 장관이 다음달 4일 미국에서 열리는 핵심광물장관급회의에 참석한다.
박일 외교부 대변인은 29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이뤄진 정례 브리핑을 통해 "조 장관은 미국을 비롯한 주요 7개국(G7) 국가와 광물 보유국 등 여러 파트너와 함께 핵심 광물 공급망 안정화·다변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회의는 의장국인 미국의 마크 루비오 국무장관이 주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지난해 중국이 희토류 수출 규제를 발표한 후 중국산 핵심광물 의존도를 낮추는 데 집중해 온 만큼 관련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회의에 참석하는 조 장관이 루비오 장관과 회담을 추진할지 주목된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에 관해 "기본적으로 이번 회의는 다자회의"라며 "양자 회담이라든지 이런 것들은 회의 일정에 따라 조금씩 달라진다. 조 장관의 여타 일정은 지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입법부가 한미 간 합의를 지키지 않고 있다며 상호관세를 25%로 인상하겠다고 예고했다. 관련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양국 통상당국 외에도 외교당국 간 논의가 필요한 만큼 한미 외교장관 간 회담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