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기조와 충돌하면?"…與 경기지사 후보들 "도민 여론 따라야"

유재희 기자, 김지은 기자
2026.03.19 19:08

[the300]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19일 서울 마포구 JTBC 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경선 합동토론회에서 예비후보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권칠승 의원, 양기대 전 의원, 한준호 의원, 추미애 의원, 김동연 경기도지사. 2026.03.19. /사진=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전원이 정부 기조와 경기도민의 여론이 충돌할 경우 "경기도민의 여론을 우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민주당 경기지사 예비후보들이 19일 오후 5시 JTBC 스튜디오에서 열린 '경기도지사 예비경선 합동토론회'에서 '정부 기조-경기도민 여론 충돌시, 경기도민 여론 따르는것이 도지사의 도리인가"라는 질의에 대해 'O'(그렇다)라고 답했다.

현직 지사인 김동연 예비후보는 "윤석열 정부 3년의 역주행에 경기도민은 맞서 싸워왔다"며 "현재 이재명 대통령이 국정을 잘 운영하고 있어 정부의 정책 방향과 도민의 생각이 상충할 것이라 보지 않지만, 조율이 필요하다면 중앙정부와 협력하되 기본적으로는 도민의 의견을 따르는 것을 우선으로 하겠다"고 했다.

양기대 예비후보는 "이재명 대통령과 경기도지사가 호흡을 맞춰 일한다면 큰 충돌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도민의 압도적 여론이 뒷받침되는 사안이 발생한다면 이재명 정부 및 장관들과 긴밀히 협력해 갈등을 풀어나가는 것이 도지사의 역할"이라고 밝혔다.

추미애 예비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은 국무위원들과 각 지역의 간담회 내용을 청취하는 국정을 펼치고 있어 특별한 이견이 생기리라 생각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갈등이 생긴다면 도지사가 현장에서 문제를 진단하고 해법을 찾는 '갈등 조정자' 역할을 해야 하며, 지금까지 정치 행보를 통해 쌓아온 경험으로 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권칠승 예비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은 경기도지사 출신이기에 국정 기조가 도민 의견과 충돌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이해상충 문제가 발생해 충돌이 생긴다면 경기도지사가 앞장서서 갈등을 조절하는 정치력을 발휘하는 것이 임무"라고 말했다.

한준호 예비후보는 "중앙정부와 경기도정의 협치를 우선으로 하되, 갈등 상황 자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도정 운영 과정에서 중앙정부 정책이 시·군별 혹은 광역단체별로 다르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데, 이를 충분히 설명하고 설득하는 것 역시 광역단체장의 역할"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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