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2026년 6월 3일 수요일에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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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전주 대비 약 3%포인트(P)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이 지난달 28~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은 64%글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26%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에서 취임 후 최고치인 67%를 기록한 것과 비교했을 때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3%P 하락했다. 부정 평가는 전주 대비 1%P 상승했다. 이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와 경제·민생이 각각 17%로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전반적으로 잘한다(10%), 직무 능력·유능함(8%), 소통(6%), 서민 정책·복지(4%), 부동산 정책(3%), 추진력·실행력·속도감(3%), 주가 상승(3%), 국민을 위함(3%) 순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15%), 경제·민생·고환율(13%), 외교(9%), 부동산 정책(7%), 국고 낭비·추경·재정 확대(6%), 전반적으로 잘못한다(5%), 독재·독단(5%), 도덕성 문제·자격 미달(5%), 국방·안보(5%) 순이었다.
6·3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재·보궐선거에 정진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등 윤석열 정부 출신 인사들이 대거 도전장을 냈다. 국민의힘은 3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6·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후보자 공천 신청을 받았다. 국민의힘은 8개 지역구에서 총 25명이 공천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의 사퇴로 보궐선거가 열리는 대구 달성군에는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앞서 이 전 위원장은 대구시장 도전 철회를 선언한 뒤 대구 달성 보궐 출마설이 꾸준하게 제기돼왔다.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출마를 선언한 부산 북구갑엔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과 KBS 기자 출신의 보수 유튜버인 이영풍 씨가 공천 신청을 했다. 박 전 장관은 18·19대 국회에서 부산 북갑 의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후보 사퇴로 공석이 된 충남 공주시·부여군·청양군에선 정진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공천을 신청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진행된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 활동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 재판을 재개해야 할 이유만 차고 넘친 청문회였다"고 비판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조작기소 특검법'을 발의한 데 대해 "이재명식 '쫄보 정치'"라고 했다. 장 대표는 30일 SNS(소셜미디어)에 "소위 조작기소 국정조사에 많은 성과가 있었다"며 "이재명 대북송금의 실체가 다시 확인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연어 술파티가 헛소리임도 명백히 확인됐고 이재명 재판 재개해야 할 이유만 차고 넘친 청문회였다"고 했다. 장 대표는 "(민주당은) 옳은 말 한 사람들을 다 고발한다고 한다"며 "정작 감옥 가야 할 사람이 누구인지 국민은 알고 있다 고 했다. 이어 "터무니없는 억지 특검을 만들어 공소취소권까지 주겠다고 한다"며 "'대통령 이재명'이 특검을 임명해서, '피고인 이재명'의 공소취소를 맡기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정부·여당을 향해 "이재명만 무섭고, 국민은 무섭지 않은 사람들"이라며 "범죄자 대통령을 뽑았다가 대한민국 사법 체계가 몽땅 무너지고 있다"고 했다.
6·3 전국동시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지역이 14곳으로 확정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0일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는 2026년 4월30일까지 당선무효나 사직 등으로 선거의 실시사유가 확정된 선거구를 대상으로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재선거가 치뤄지는 곳은 △경기 평택을 △전북 군산·김제·부안갑 등 2곳이다. 두 지역은 각각 이병진·신영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당선무효로 재선거가 진행된다.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곳은 △부산 북갑 △대구 달성 △인천 연수갑 △인천 계양을 △광주 광산을 △울산 남갑 △경기 안산갑 △경기 하남갑, 충남 공주·부여·청양 △충남 아산을 △전북 군산·김제·부안을 △제주 서귀포시 등 12 곳이다. 선관위는 "공무원 등 입후보가 제한되는 사람이 재·보궐선거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선거일 전 30일인 5월 4일까지 사직해야 한다"며 "사직시점은 수리 여부와 관계없이 사직원이 소속 기관에 접수된 때로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선거사무일정 및 선거기간은 제9회 지방선거와 동일하다.
국민의힘 내 계파색이 옅고 '조율자'라는 평가를 받아 온 김도읍 의원이 당의 새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 김 의원은 30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통화에서 "2~3일 전 부터 의원들을 만나고 있다"며 "당의 화합도 중요하고, 이대로는 볼 수 없어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치권에선 다음 달 6일 새 원내대표를 선출하는 더불어민주당 일정에 맞춰 국민의힘도 조기 선출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새 원내대표 후보군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현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임기는 오는 6월16일 까지다. 김 의원은 보수 진영의 앞날에 대한 책임감에 원내대표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 측 관계자는 이날 머니투데이 더300에 "중진으로서 책임감이 원내대표 출마 결심에 크게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부산 북·강서을에서만 내리 3선을 한 뒤 22대 총선 선거구 개편으로 인해 부산 강서구에서 4선에 성공한 '중진 의원'이다.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며 당의 요직인 정책위의장과 원내수석부대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등을 맡아왔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삶의 질 특별시' 비전의 두 번째 공약으로 시민의 마음 건강을 돌보는 '마음 체력 회복 서울' 공약을 발표했다. 오 후보는 30일 오후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마음편의점에서 공약 발표회를 통해 고립과 외로움, 우울감 등 눈에 보이지 않는 정서적 위험까지 도시 시스템이 관리하는 '마음안전벨트'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앞서 오 후보는 지난 1호 공약으로 시민의 신체적 활력을 강조한 바 있다. 마음편의점은 서울시 '외로움 없는 서울' 정책의 핵심 사업으로, 따뜻한 라면 한 그릇과 차 한 잔을 매개로 누구나 편하게 쉬고 소통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이다. 오 후보는 우선 '전 시민 마음재건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총 160억원을 투입해 연간 10만 명에게 민간 전문심리상담 바우처를 제공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상담은 1인당 8회, 회당 8만 원까지 지원한다. 경증 정신 문제가 중증 질환으로 악화하기 전 공공이 선제적으로 개입하겠다는 취지다. 전화 상담 서비스인 '외로움 안녕 120'도 고도화한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가 각각 별도의 6·3 전국동시지방선거 행보에 나섰다. 두 사람은 같은 날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등이 참석한 '국민의힘 서울시당 필승 결의대회'에도 불참하면서 정치권에선 당 대표와 원내사령탑 간 이상기류를 시사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송 원내대표는 "선거철이 되면 부부 간에도 따로따로 다니는 게 당연하다"며 지도부내 이상기류가 있다는 해석을 일축했다. 장 대표와 송 원내대표는 오는 2~3일 부산과 대구를 함께 찾은 뒤 본격적인 지방선거 행보에 돌입하겠단 계획이다. 30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소상공인연합회를 만나 정책제안서를 전달받고 이재명 정부의 '공정임금' 정책 등을 비판하며 소상공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 같은 시간 송 원내대표는 노량진 수산시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송 원내대표는 상인들과 만나 온누리상품권 사용 한도 상향 등 지원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정치권에선 같은 날 두 사람이 각자 다른 일정을 소화한 것을 두고 '투트랙 선거 활동'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다.
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청년 유권자 대상 공약을 발표했다. 지방자치단체장 직속 '청년전담국'을 설치한다. 또 만 12~17세 남성 청소년을 국가 예방접종 대상에 포함해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등에서 성별 구분 없는 건강 주권 강화에 나선다. 민주당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착!붙 공약 프로젝트' 발표회를 열고 청년을 대상으로 한 16호~19호 공약을 공개했다. 16호 공약은 지자체에 시장·도지사 직속의 '청년전담국(가칭)'을 설치해 청년 관련 예산과 사업의 우선순위를 직접 관리하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 부처별로 분산됐던 청년 정책의 일관성과 정책 효능감을 극대화하겠단 취지다. 전담 매니저인 김동아 의원은 "청년이 정책의 중심에서 실질적인 의사 결정권을 보장받을 수 있는 방안"이라고 밝혔다. 17호 공약은 만 12~17세의 남성 청소년을 국가 예방접종 대상에 포함하고 만 18~26세의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 청년들에겐 성별과 관계없이 접종 비용 지원을 단계적으로 최대 전액까지 확대하는 내용이 담겼다.
고기철 국민의힘 제주도당 위원장이 30일 위원장직을 내려놓고 6·3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제주 서귀포시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고 위원장은 이날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원 보궐선거라는 중요한 시점에서 고향 서귀포를 외면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 위원장은 "지금 서귀포는 분명한 위기에 놓여 있다. 경제는 멈춰 서있고 청년들은 떠나고 있으며 핵심 현안들은 해법을 찾지 못한 채 시간만 흘러간다"고 했다. 이어 "누군가는 책임지고 해결해야 한다. 그 책임을 피하지 않겠다"며 "정치는 혼자 가는 길이 아니라 함께 가는 길이다. 더 낮은 자세로 더 넓은 마음으로 더 큰 책임을 지는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했다. 이날 고 위원장은 "막힌 서귀포의 길을 뚫고 말이 아닌 결과로 증명하겠다"며 "제2공항 등 핵심 현안을 현실로 만들어내겠다. 무너진 지역경제를 살리고 농업과 관광, 민생이 함께 살아나는 서귀포를 만들겠다"고 했다. 제주 서귀포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위성곤 의원이 제주지사 후보로 선출되며 의원식을 사퇴함에 따라 보궐선거가 치러진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인천 연수갑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후보가 자신의 옛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후보로 전략공천된 김남준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았다. 송 후보는 "계양의 미래, 나아가 인천의 승리를 함께 책임지겠다는 엄중한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날 인천 연수구 소재 송 후보의 캠프 사무실을 방문해 후원회장 위촉장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김 후보는 "당의 전략공천 발표 직후 송 후보에 전화해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후원회장을 요청했는데 흔쾌히 맡아주겠다고 하셨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송 후보는 "2008년 총선에서 민주당은 계양갑·을 단 두 곳에서만 당선됐다. (이때를 시작으로) 계양은 부족한 저를 5선 의원으로 만들어주고 민주당의 불씨를 지킨 곳"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이 (계양에서) 못다 이룬 보답이 김 후보를 통해 이뤄지는 데 일조할 수 있게 후원회장을 맡았다. 이 대통령과도 협의해 계양의 꿈이 실현되는 데 협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후보는 이날 오후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단순한 직함을 더 얻는 것이 아닌 계양의 미래 나아가 인천의 승리를 함께 책임지겠다는 엄중한 약속"이라며 "저를 키워주고 이 대통령을 선택했던 계양이 갖는 정치적 무게는 막중하다"고 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3 지방선거를 한 달 여 앞두고 노량진 수산시장 현장을 찾아 민심 잡기에 나섰다. 송 원내대표는 6. 3 지방선거를 앞두고 장동혁 대표와 각자 행보에 나선 데 대해 "선거철이 되면 부부 간에도 따로따로 다니는 게 당연하다"며 이상기류가 없다고 강조했다. 송 원내대표는 30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아 민생 현안 청취에 나섰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최고위원,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 이인선·최은석·강선영 의원들이 이날 송 원내대표와 함께했다. 국민의힘 동작구청장 후보로 경선을 진행 중인 김정태·이유원 후보도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았다. 송 원내대표는 시장 곳곳을 돌며 상인들과 악수를 하며 애로 사항을 청취했다. 상인들은 이날 송 원내대표를 향해 "김영란법(청탁금지법) 중에서 먹는 것 만큼은 한도를 늘려달라""온누리 상품권 한도 좀 많이 늘려달라"고 요청했다. 송 원내대표는 "사람들이 우리(국민의힘) 보고 욕하지만 지금 생존이 걸린 문제여서 대한민국을 살려놓고 봐야 한다.
더불어민주당이 6·3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부산 북구갑에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을, 충남 아산을에 전은수 전 청와대 대변인을 각각 전략공천했다.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전략공천관리위원회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하 전 수석에 대해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의 지역구를 훌륭히 계승하고 이번 부산선거 승리의 견인차가 될 적임자로 판단했다"며 "당 지도부가 삼고초려 끝에 모셔 온 핵심 전략 자산으로 국회의 AI(인공지능) 분야 입법 수준도 한단계 끌어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전 전 대변인에 대해선 "아산은 세심한 교육, 보육 정책이 필수적인 지역"이라며 "초등학교 교사 출신으로 인재평생교육원과 여성교육개발원 이사까지 지낸 전 전 대변인은 아산의 이러한 특성에 완벽히 부합하는 맞춤형 인재"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전날 국회에서 진행된 인재영입식에 참석해 정청래 대표로부터 당을 상징하는 파란 점퍼를 입고 출마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