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지난해 대선 사전선거일이었던 5월30일 정원오 예비후보가 도이치모터스가 협찬한 골프대회에 참석했다"며 "정 예비후보가 전혀 민주당스럽지 않다"고 직격했다.
박 예비후보는 20일 JTBC '이가혁 라이브'와 민주당 공식 유튜브 '델리민주'를 통해 생중계된 민주당 서울시장 예비경선 2차 합동토론회 도중 자신의 주도권 토론 시간에 "최근 정 예비후보에 도이치모터스 관련 논란이 불거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정 예비후보에 "도이치모터스가 협찬한 골프대회에 참석한 지난해 5월30일이 무슨 날인지 아느냐"고 물었다. 이에 정 예비후보가 "기억 못하고 있다"고 답하자 박 예비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이 되기 위해 출마한 선거의 사전투표 마지막 날"이라고 했다.
박 예비후보는 "당시 정 예비후보는 공직자(성동구청장)라 선거운동을 적극 참여할 수 없었겠지만 저희(정 예비후보를 제외한 다른 후보들)는 이 대통령의 승리를 위해 밤낮없이 뛰어다녔다"며 "저는 24시간 잠 안 자면서 뛰어다녔고 대구와 같은 민주당 험지서 젊은 보수 청년에게 수모당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박 예비후보는 "행서 전날 이 대통령이 전남 목포(에서의 유세 활동 도중)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밝혀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 바로 그다음 날 도이치모터스가 협찬한 골프 대회에 참석한 것이 옳으냐"고 하자 정 예비후보는 "공식 행사에 참석한 것을 다른 것과 엮어서 말하는데 질문 똑바로 해달라"고 되받아쳤다.
박 예비후보는 "9월30일 성동구청장배 대회에 도이치모터스가 협찬한 행사 사진도 공개됐다. 도이치모터스 회장 아들과 (정 예비후보가) 술 마시는 모습까지 공개됐는데 그날은 국가정보관리원 화재 나흘 뒤"라며 "복구율 14% 간신히 넘길 때야 대주주가 직접 주가조작에 참여했던 도이치모터스 협찬 골프대회서 그런 자리를 가진 것 자체가 민주당 자치단체장으로 적절하다고 보는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정 예비후보가 "제가 내빈으로 참석한 행사고 주최·주관은 성동구체육회와 골프협회였다"고 반박하자 박 예비후보는 "방금 말한 것은 9월30일 행사다. 이날은 (성동)구청장배 행사"라고 되받아쳤다.
박 예비후보는 다른 후보들에 "(만약 정 예비후보와 같은 성동구청장이었다면) 시민들 피눈물을 흘리게 만든 기업이 후원한 행사를 멀리하지 않겠느는가"라고 물었다. 김영배 예비후보는 "저라면 그랬을 것"이라고 했고 전현희 예비후보는 "(초청을) 당연히 반환하고 (초청이) 오는 일이 없도록 했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정 예비후보는 자신의 주도권 토론 시간에 박 예비후보의 지적에 대한 관련한 입장을 우선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골프대회는 여러 기업이 골프연합회가 주관하는 단체에 후원한 것이고 저는 내빈으로 참석한 것"이라며 "또한 그 후원을 받은 것은 불우이웃들"이리고 해명했다.
이어 "국민의힘 의원이 문제제기해서 한 차례 설명했는데 오늘 토론회서 말이 나올지 몰랐다. 마구잡이식 정치공세에 귀를 기울일 시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