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민주당 울산시장 후보로 확정됐다.
소병훈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은 20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울산시장 본경선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소 위원장은 "(김상욱 후보가) 본경선에서 과반 득표함에 따라 결선 없이 최종 후보가 됐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18일부터 이날까지 사흘간 울산시장 본경선 투표를 진행했다. 권리당원 선거인단 50%, 안심번호 선거인당 50% 비율로 최종 후보가 가려졌다. 후보로는 김 후보와 이선호 전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 안재현 전 노무현재단 울산상임대표 등이 이름을 올렸다.
김 후보는 2024년 총선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울산남갑에 출마해 초선 의원이 됐다. 12·3 비상계엄 국면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안 표결 당시 당 지도부가 투표 거부를 지시한 상황에서 "양심에 따르겠다"며 투표장에 돌아와 전국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김 후보는 국민의힘 지도부와 갈등을 빚어오다 탈당했다. 지난해 5월 전북 익산에서 선거 유세 중이던 이재명 대통령 유세에 합류한 직후 민주당에 입당했다. 선거법에 따라 김 의원은 지방선거 30일 전인 5월30일까지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
김 후보가 4월30일 전에 의원직을 사퇴하면 울산남갑은 오는 6월 재보궐선거가 실시된다. 만약 5월1~3일 사이 사퇴할 경우 울산남갑 보궐선거는 내년으로 미뤄진다. 울산남갑은 역대 선거에서 민주당이 한 차례도 승리하지 못한 곳으로 보수세가 짙은 곳으로 평가된다.
한편 국민의힘은 김두겸 현 시장을 울산시장 후보로 단수 공천했다. 진보당은 김종훈 전 울산 동구청장을 후보로 내세웠다.